[12 May 2001]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그제(5월 10일) 밤, 유성에서 운행대기중, 차에서 'FM실황음악회'를 들었다. 그날의 프로그램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드뷔시 전주곡 1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3악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는 바로 베토벤이다. 그에게선 알수 없는 외로움과 그리움, 고독, 분노, 고통, 저항, 극복, 환희, 이것들로 인한 저항할 수 없는 힘과 권위가 느껴진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이 되고싶어서일까. 그의 수많은 별빛같은 작품중에 가장 빛나는 작품중 하나가 바로 이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아닐까 싶다. 이 곡에 '황제'라는 부제가 붙게 된 것은, 이 곡을 초연할 때 공연장 입구에 있는 한 병사가 이 곡을 듣다가 별안간 '황제다! 황제가 오셨다!'하고 외친 것이 계기라 한다. 1악장 시작과 동시에, 오..
2004. 6. 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