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괌여행 (2/10) - 비행기 타러 가자!

2015. 9. 30. 18:53Guam 2015 Again

인천공항에서, 우리가 비행기를 탈 게이트로 신나게 걸어가는 귀염둥이들.

여행을 준비할 때도 설레고, 여행지에서도 행복하지만, 가장 실감나는 순간은 공항에 도착할 때 아닐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기대하게 되는 공항.

난 그래서 공항이 너무 좋다. 우리 재완이와 주하도 그런가 보다, 앞장서서 게이트로 향하는 것을 보니.

정인이와 재인이 사진이 없는데, 고녀석들은 아직 어려서인지 집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듯 하고. ㅋ







게이트에 도착해서는, 우리가 탈 대한항공 비행기를 보고 있는 재완이와 주하.

어른도 비행기 탑승 전 설레는 마음으로 탈 비행기를 보곤 하는데, 아이들이야 오죽하겠어. ㅋ







드디어 보딩타임! 연결통로를 달려서(?) 비행기로! 기분 좋은 우리 재완이 표정이 살아있네~

우리 귀염둥이들은 여행 중엔 항상 신나지만 특히 연결통로를 지날 때 더 신이나나보다.

매번 비행기를 탈 때마다 언제나 이처럼 뛰어서(ㅡ.ㅡ;;;) 비행기로 향하는 귀염둥이들.

사진으로 남은 것만 이번이 세 번째. 2012년에 코타키나발루를 갈 때도, 2014년에 세부를 갈 때도.. ㅎㅎ




이번 괌 여행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인천발 괌 직행이 아니라 오사카 경유(transit)를 이용했다.

transfer(환승)가 아닌 transit이라, 인천-오사카에서 이용했던 비행기를 다시 타고 오사카-괌 노선을 이용한다.

오사카에서 경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지만, 동일한 기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놓칠 이유가 없다.


처음에 이 노선을 선택한 것은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대박이었다. 인천-오사카 구간은 만석이었는데, 오사카-괌은 좌석이 많이 비었다.

그래서 재완이와 주하, 정인이와 재인이는 밤비행기에서 3열에 걸쳐 누워 자면서 갈 수 있었다는..

이유인즉슨, 일본은 추석이 없어서. 앞으로도 추석 연휴에는 일본 경유를 이용해야겠다 싶다. ㅎㅎ


인천-오사카 구간이야 1시간반 밖에 안되고 오후 7시15분 출발이라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갔고,

오사카-괌 구간은 저녁10시에 출발해서 3시간반 동안 가기에 아이들이 잠자기 딱 좋은 환경.


귀국편은 괌-인천 직항으로. 귀국편은 자정 넘어 출발하기에, 아이들 데리고 경유/환승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이렇게 즐거운 괌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