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Sep 2011] 가을 하늘..
2011. 9. 20. 08:58ㆍThought
아직 가족들이 잠든 아침에 일어나 냉수를 마시러 부엌으로 가니,
부엌 창밖의 청명한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가을이구나.
가을에 접어들면 가족 행사가 많아진다.
아들내미 생일을 필두로, 결혼기념일, 내 생일, 아내 생일,
아버지 생신, 어머니 생신, 그리고 마지막으로 딸내미 생일..
그 사이에는 제수씨 생일이 있기도 하고, 조만간 조카 생일도 추가될 예정.
이것들이 의미하는 건, money가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ㅋ
요즘 내외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일련의 일들을 보고 겪으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까 고민을 많이 한다.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 이십대와 삼십대 초반의 모습과 사뭇 달라진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의 변화된 생활모습 자체만으로도 고민이 많기도 하고,
어떤 방식이 내 탈렌트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방식일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방긋방긋 웃는 딸내미와 부쩍 씩씩해진 아들내미를 보면서도
나 자신만이 아닌, 아이들이 있는 가장으로서도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가 되는 길인지,
아이들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해 주고 준비해야 할지.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는, 아내와 함께 할 먼 장래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도..
그리고 지금 당면한 일들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도..
출근하는 길에 다시 한번 하늘을 보니,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고 깊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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