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Aug 2010] 괌 PIC 리조트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2010. 9. 2. 07:29Guam 2010

괌 PIC 리조트 풍경.

산책로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많이 있고, 카약을 탈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스노클링을 즐기도록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을 풀어 놓은 곳도 있고,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할 수 있는 풀과, 수영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레인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유아풀에서 주구장창 놀았다. 재완이와 함께. ^^
유아풀이 넓어서 좋았다.




유아풀 옆에는 이런 물놀이 미끄럼틀 시설도 있었다.

내가 재완이를 안고 몇번 올라가 같이 탔지만,
재완이는 위에서 머리 위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너무 싫어했다.

미끄럼틀을 좋아하는 재완이는,
결국 위 사진 뒤쪽의 땅 위에 있는 튜브 미끄럼틀에서 미끄럼틀 무한반복.




이어 재완이는 아빠 손을 잡고 유아풀로..

어머니, 할머니되신지 한참이신데도 늘씬하십니다~ ^^
그나저나 난 왜 다리가 저렇게 짧게 나왔지.. ㅡ.ㅡ;;;




엄마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썬그라스를 쓰신 분은 재완이의 멋쟁이 할아버지. ^^
둘째를 가진 아내는 여전히 몸무게가 50kg이 안되는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계시구만요~ ㅋ




토마스 튜브와 토마스 구명조끼를 하고 신난 재완이.




물 속에 있어야 재밌나? 물 위로 꺼내놔서인지 뚱한 표정의 재완이.




아빠랑 물놀이 하다가 물도 먹고.. 미안하다, 재완아.. ^^;




결국엔 구명조끼고 튜브고 뭐고 다 팽개치고 이렇게 퐁당 들어가서 놀았다.
물이 자기 목까지 차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서 자알 놀더라.
"퐁당, 퐁당, 퐁당" 하고 말하며 너무 즐거워하는 재완이.
사진 속 재완이 얼굴 표정에도 즐거움이 아주 가득가득하다.






발차기(!!!)도 하는 재완이. 조금 더 크면 같이 수영하러 다녀야겠다.






유아풀이라지만 자기 턱 밑까지 물이 차는데, 넘어지지 않고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신기.

동영상 처음 부분에 잠깐 나오는 빨간 수영복을 입은 여자아이는 일본 여자아이였는데
부력판과 튜브를 가리키며 "쯔깓데 이마스까?"하고 물어왓다.
"스미마셍, 쯔깓데마스"라고 하니 바로 가버렸다.

그런데 아이라서 그냥 일본어로 물어본 걸까, 아님 내가 일본사람처럼 보였던 걸까? ㅡ.ㅡ;;;




한참 동안 물놀이 한 후 방으로 돌아갈 시간..

이때 재완이가 반복해서 한 말..
"지저분해요, 빨리 가서 씻어야겟어요"
재완아, 그 말은 어디서 배웠니? ㅋ




그래서 내가 안아 방으로 이동..
그런데.. 재미있는 물놀이를 끝내서인지 재완이는 뭔가 아쉬운 표정이다.
하지만 놀더라도 낮잠은 챙겨 자야지..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