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Aug 2010] 괌으로 가는 비행기

2010. 9. 1. 07:27Guam 2010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재완이와 아내, 그리고 뒤에 어머니.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뒤 주차장과 출국장으로 연결된 무빙워크에서.


괌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재완이와 아내와 함께.
재완이는 이번이 두 번째 비행기 탑승. 작년엔 김포에서 제주도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건 이번이 처음. 물론 해외여행도 처음.




보딩패스를 받는 곳에서.. 웃으라고 하니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은 재완이. ㅋ




이어 비행기 타고 출국하기에 앞서 비행기를 가지고 노는 재완이.
비행기를 가지고 놀면서 아침식사도 하는 재완. 이렇게 놀다가..




이렇게 구석에서.. 응까를.. 첫 포착.

재완이는 쉬야는 변기에 하는데, 응가는 꼭 기저귀에 하려든다.
응가가 하고싶으면 기저귀를 들고 와서는 해달라고 떼를 쓴다.
그리고선,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쭈그리고 앉아 일을 처리..
집에서는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일을 처리..

공항에서도 잘 놀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나와 아내가 없는 곳으로 가서 조용히 일을 보더라.
재완이 있는 쪽으로 가면 못오게 하고..
몰래 슬쩍 가서 촬영 성공. ^^




이어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통과해서 비행기 탑승하는 연결통로에서..
비행기를 보는 재완이. 그런데 비가 많이 온다.. 이륙하는데 문제는 없을까 싶을 정도로.


다행이 별탈 없이 이륙했는데, 상승하는 도중 비행기 뒤쪽에서 "뻥!" 하는 큰 소리가 났다.
순간 놀라고 긴장했는데, 번개에 맞았다는 방송이 잠시 후 흘러나왔다.
뇌우처리시설이 되어 있어 안전하다면서..


우리가 괌으로 타고 간 비행기는, 현지에 도착한 후 잠시 후 괌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가 괌에 도착한 후 1시간 후 출발 예정이던 귀국편이
5시간 늦게 출발했다고.. 번개에 맞았기에 정밀 검사를 했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뻥!" 소리가 너무 커서 정말 놀랬다.




비행기 안에서 다양한 포즈의 재완이.

비행기는 별 탈 없이 이륙했고, 재완이는 걱정과는 달리 재미있게 놀았다.
자기도 이젠 떡 하니 자리 하나를 차지하였으나, 창가 엄마자리로 가서 바깥을 보다가,
스티커놀이도 하다가, 준비한 랩탑으로 애니메이션도 보다가, 엄마 무릎을 베고 잠도 자다가,
엄마자리를 뺏고 창밖을 보다가.. ㅎㅎ




재완이가 바라본 창밖 풍경. 파란 바다와, 하얀 구름과, 파스텔톤 하늘..




헤드폰을 끼고 애니메이션 시청..




재완이가 보던 뽀로로. 사실 그리 오랜 시간 동안 본 것은 아니었다. ^^




괌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기 전.. 엄마와 할머니에게 장난치는 재완이.




괌의 푸르른 하늘과 아열대 지방 특유의 야자수들이 우리를 반겼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