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May 2007] 2007년 여섯 번째 라운딩 - 난지도 골프장

2007. 5. 18. 00:04Golf

일시: 2007년 5월 17일 오후 2시 26분

장소: 난지도 골프장

동반자: 구변리사님, 차변리사님, 위변리사님, 나.

위변리사님께서 난지로또에 당첨되셔서 말로만 듣던 난지도 골프장에 다녀왔다. 무료라운딩이기에 별 기대 없이 갔으나, 페어웨이 및 그린의 잔디 상태, 코스, 풍경, 그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멋진 코스였다. 특히 캐디 없이 혼자 스스로 거리를 측정하고 클럽을 선택하며 카트를 끌고 다니는 그 맛.. 정말 잊을 수 없다. 캐디의 간섭 없이 이렇게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데, 우리나라의 현실 상 힘들겠지. 내 카메라 D100을 안가져간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휴대폰으로 사진 몇장을 찍었다.




난지 골프장 1번홀 페어웨이 중앙에서 티잉 그라운드를 바라본 사진.
북한산을 뒤로 한 풍광이 정말 멋졌다. 사진과는 비교안되는 실제 풍경을 또 느껴보고 싶다.





차변리사님과 함께.. 음..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내 클럽백. 이렇게 카트에 싣고 카트를 직접 끌고 다닌다.
페어웨이 안에서 카트를 끄는 맛..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상상할 수 없는.. ^^;





마지막 9번 우 도그레그홀 그린 근처에서 바라본 풍광..





하얀 색은 골프장 홈페이지에서의 공략도.. 빨간 색은 내가 친 궤적.. 9번홀은 대략 510야드 거리..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살짝 우측으로 밀려 대략 200야드 정도 비거리로 페어웨이 가장자리에 안착.. 4번 아이언우드로 세컨샷이 잘 맞아서 대략 210야드 비거리로 해저드 바로 앞에 위치.. 피칭 웨지로 100야드 어프러치.. 이 홀에서 2m 버디찬스를 잡았다..




9번홀 그린. 흰 공이 내 공. 홀컵까지 대략 2m의 버디찬스.
그러나 버디퍼팅이 홀컵 앞 15cm에서 멈춰 결국 파로 마무리..


오케이 없이 땡그랑 소리가 날때까지 플레이하여 정확하게 9홀 총 52타. 구변리사님 53타, 차변리사님 54타, 위변리사님 55타. 차변리사님과 내가 한편이었기에 이날 저녁식사는 구변리사님과 위변리사님께서 쏘심.. ^^;;;

오늘의 수확.. 52도 클리브랜드 웨지 어프러치에서 한 번도 실수가 없었다.. 너무 훌륭한 채(실력이 아니라.. ^^;). 드라이버 티샷 슬라이스도 거의 완전히 잡았다. 다만 드라이버 티샷 방향이 살짝 흔들렸다.. 이제 방향성만 잡으면 된다. 하긴 방향성까지 완벽하게 잡으면 프로지.. ^^;;;

훌륭한 코스에서의 무료 라운딩에다가 공짜 저녁까지..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