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8, 2016] FJ 보스턴백과 함께 한 중부CC

2016. 10. 18. 23:03Golf

이 사진이 무엇이냐고? 바로 새로 득템한 FJ 롤러 보스턴백..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골프장 갈 때 사용해도 굳, 간단한 여행용 가방으로 사용해도 굳!

특히 비행기에 핸드캐리로 짐을 가져갈 때도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최근 미국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다녀온 후에 득템한 것이 아쉽네..

가방 자체가 아주 탄탄하게 생긴게, 믿음직스럽다.



아무튼 가방의 디테일도 아주 뛰어난데.. 간략히 살펴보면..






두 개의 손잡이는 이렇게 결합시킬 수도 있다. 이거, 의외로 아주 유용하다.







그런데 이렇게 손잡이가 쭈욱 뻗어나오네? 그렇다면?







그렇다, 이렇게 바퀴가 달려 있다. 그래서 롤러 보스톤백..

그렇기에 여행용 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옷 외에도 여러 물건들을 챙겨야 하는 여성골퍼의 경우에 아주 좋겠네.







내부에는 이렇게 물건을 고정시킬 수 있는 끈도 있고..







커버 안쪽에는 지퍼 수납공간도 있어 아주 유용..

물론 바깥쪽의 지퍼 수납공간도 아주 유용..







롤러 보스톤백 외에 신발가방도 세트..







신발가방에는 이렇게 공기순환구도 있다.







마침 오랜만에 골프약속이 생겨서 내가 애용하는 풋조이 프리스타일 골프화를 수납..







오랜만에 도착한 골프장은? 바로 곤지암의 중부CC. 내가 사랑하는 중부CC.. ^^

아침 6:55 티오프라 아직 어둑어둑하네.







이 어둑어둑한 골프장에 나타난 풋조이 롤러 보스톤백! ㅋㅋ







락커에 수납하면 딱 이렇게 된다.






자.. 이제 골프화도 꺼내서 신고, 옷도 꺼내서 입고.. 라운드 출격 준비!







참, 보스턴백 상단에도 이렇게 작은 수납공간이 있다.

이 수납공간 안쪽은 아주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이렇게 시계나 반지 등을 수납하기에 아주 좋다.

이런 작은 물건들을 락커에 두었다가 깜박 분실하기 쉬운데,

롤러 보스톤백 상단의 수납공간을 이용하면 분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 이제 필드로 고고~ 어, 연습그린 앞의 석상이?

원래 여기 있던 것이 아니라 스타트하우스 입구에 있었는데. 언제 여기로 옮겼지?







아무튼, 라운드 시작.. 오늘은 동코스에서 시작! 동코스 1번홀 파4.

그런데.. 아침 안개가! 중부CC에서 여러번 라운드 했지만 이런 짙은 안개는 처음이네!

뭐.. 그래도 캐디분께서 워낙 진행을 잘 하셔서 별 문제 없었다. 3온 2펏으로 보기.

아침이라 이슬도 있고, 이렇게 안개까지 껴 있어서 그린이 느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린이 예상과 달리 정말 빨랐다. 뭐 느린 것보다 빠른게 좋으니까~ ^^







동코스 2번홀 파5. 세컨샷 준비하는 동반자분들..

김제현 변리사님, 호용이형, 최규승 변리사님. 김제현 변리사님과는 처음 라운드해보네.

4온 2펏으로 보기.. 오늘 드라이빙샷 감이 괜찮은데? 아이언도 그럭저럭.. ^^







동코스 3번홀 파4. 나 빼고 세 분은 모두 왼쪽 해저드에 티샷이 빠져서 나란히 서 계시네.. ^^;;;

참 이쁜 홀인데 어려운 홀이다. 핸디캡 3번홀. 드라이빙샷이 우측으로 살짝 밀렸지만 자알 갔다.

좌그린을 사용했는데, 세컨샷이 탄도가 살짝 낮아 살짝 오버해서 그린 에지.

퍼터를 선택했는데.. 3펏을 했다. 마지막 2m 이내의 퍼팅을 실패.. 보기.

이건 오늘의 퍼팅의 서막.. 결과적으로 2m 이내 숏펏을 6개 정도 놓쳤다. ㅡ.ㅡ;;;







동코스 4번홀 파3. 좌그린인데 살짝 밀려서 그린 엣지. 2온 2펏으로 보기.







김제현 변리사님.. 원래 고수이신데, 이날 전반에 좀 고전하셨다.

하지만 후반에는 스코어가 아주 좋으셨다는.. ^^




아무튼 이렇게 라운드가 진행되다가.. 7번홀 파3에서는 버디를! ^^;;;

전반에는 버디 1개, 파 0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9오버, 45타.

뭐 만족스러운 스코어.. 다만 1~2m 숏펏 2개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제 후반. 여기는 서코스 3번홀 파5!

여기가 참 애미한 홀이다. 왼쪽으로 살짝만 감겨도 OB, 우측으로는 워터해저드..

우측 워터해저드에 잘 안빠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공이 왼쪽으로 감긴다는..

이 날도 살짝 왼쪽으로 감겨서 정말 아쉽게 OB.. 결국 트리플보기.. ㅡ.ㅡ;;;







서코스 4번홀 파3. 이쁜 홀..

두 그린 사이로 티샷이 갔으나, 2온 1펏으로 파~







왼쪽은 서코스 5번홀, 오른쪽으로 서코스 6번홀. 언제 봐도 참 이쁜 홀들이다.

6번홀도 참 티샷이 어려운 홀. 워터해저드로 인해 랜딩지역이 좁다. 여기서도 살짝만 감겨도 오비..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이 홀에서 티샷이 잘 갔다. 2온 성공~

그런데 1m 숏펏을 놓쳐서 보기.. ㅡ.ㅡ;;;







참.. 이 날의 캐디분은 전현아씨..

내가 지금까지 만난 중부CC 캐디분들 중 최고..

진행도 아주 잘 하시고 서브도 아주 잘 하시고..

그리고 12년 골프인생 중 캐디분에게 뭘 얻어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 자유시간 초컬릿과 포도.. 

뭘 얻어먹고싶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서비스 마음가짐을 가진 캐디분을 만나본 적이 없었거든..

특히 라운드를 진행하시는 모습이, 이 일을 진정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 그냥 팍팍 느껴졌다.







서코스 7번홀 파 5. 단풍이 이쁘긴 하지만, 정말 긴 홀 되시겠다. 핸디캡 1번홀.

드라이빙샷 잘 맞고, 두 번의 4번 아이언 샷도 잘 맞아서 그린 앞 80m 지점.

그런데 네 번째 샷이 짧아서 그린 직전.. 핀은 빽핀..

결국 5온 2펏으로 더블보기. 아, 쉽지 않아~







어느덧 마지막 홀.. 서코스 9번홀.

티샷이 그럭저럭 잘 갔다. 그런데 세컨샷할 때, 스프링쿨러가 왼발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드롭을 하고 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쳤는데.. 왼쪽으로 감기면서 OB.. 공도 분실..

그 전에도 2번 OB가 났었지만, 모두 공을 찾았기에 지금까지 1볼 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T.T

결국 트리플보기.




전반은 45타, 후반은 49타, 토탈 94타.

후반에 트리플보기 2개가 아쉽네.. 18홀 중 6개의 1~2m 숏펏을 놓친 것도 아쉽고..

하지만 오랜만의 라운드, 특히 선선한 가을라운드라, 너무나도 즐겁게 운동했다.

동반자분들도 좋으신 분들이라 기분 좋게 라운드..







특히나 풋조이 롤러 보스톤백을 득템한 후 첫 라운드라 더 기분이 좋았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