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9, 2016] 풋조이 프리스타일과 함께 한 중부CC

2016. 5. 9. 17:04Golf

곤지암의 중부CC에 다녀왔다.

지난 3월에 올해 라운드를 시작하여 휘닉스 스프링스GC, 중부CC, 가평 베네스트GC에 연달아 다녀온 후,

지난 4월에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라운드를 생략했다. 3월 라운드 횟수가 많아 눈치가 보이기도 했고.. ㅋ

멤버는 김우식 변리사님, 원경민 변리사님, 그리고 동기 김남명 변리사. 동코스 7시 47분 티오프.






오늘 개시한 보스턴백.. 최근 득템한 풋조이 보스턴백이다.

손잡이 아래에 가죽으로 FJ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 ㅎㅎ

예쁘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아주 마음에 든다.







풋조이 보스턴백을 들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왔는데, 프로샵에도 이렇게 풋조이 골프화가..

그 중에도 가운데에는 이번에 런칭된 FJ 프리스타일 골프화가 떡! 오늘 내가 신고 라운드할 골프화라 더 반가웠다는. ㅎㅎ

Navy/Orange/Lime의 칼라풀한 색상과 White/Grey/Charcoal의 차분한 색상 2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내 평소 스타일이라면 우측의 차분한 스타일이었겠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칼라풀한 색상에 도전~ ^^







그리고 남들은 못 알아채겠지만(?) 상의도 FJ 옷으로 나름 깔맞춤 시도~ ㅎㅎ







내가 좋아라 하는 풍경의 동코스 3번홀 파4. 해저드 건너의 그린이 이 홀의 그린이다.

저 멀리 우측에 보이는 그린은 이 다음 홀인 4번홀 파3의 그린.


동코스에서 시작하여 1번홀 파 4 3온1펏으로 파, 2번홀 파 5 4온2펏으로 보기, 위 사진의 3번홀에서 4온1펏으로 보기,

다음 4번홀 파3에서 2온 2펏으로 보기, 5번홀 파 4에서 3온2펏으로 보기.. 보기의 연속이네. ㅋ


위 3번홀에서는 드라이빙샷이 우측 바위 너머 언덕 아래로 잘 갔는데, 120m 세컨샷이 밀려서 그린 우측 나무 밑으로 갔다.

헤비러프로 인해 샷이 어려웠는데, 잘 탈출했으나.. 그린의 내리막 경사를 타고 그린 바깥으로..

그래도 어프러치를 잘 붙여서 1펏으로 마무리.







동코스 6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카메라의 타이머를 맞추어서 찰칵. ㅎㅎ

보아시스템은 사용할 때마다 정말 편해서, 발명자의 아이디어와 이를 채택한 풋조이의 안목에 감탄하곤 한다.

특히 다이얼이 뒤꿈치에 있으니, symmetry를 좋아라 하는 내겐 심리적 안정감도 준다고나 할까. ㅋ







동코스 6번홀에는 이렇게 페어웨이 중앙에 나무 한 그루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서 있다.

나무 옆에서 동반자의 샷을 보고 있는 남명이..


그 동안 보기 행진을 계속해오다가, 이 홀에서 난 공을 잃어버리지도 않고서 트리플보기를.. OTL..

드라이빙샷이 우측으로 밀려서 나가려다가 드로우가 걸려서 들어왔다. 일명 관광샷.. ㅋ

4번 아이언 세컷샷도 잘 맞았는데, 4번 아이언 써드샷이 개 타핑.. 10m 전진.. ㅡ.ㅡ;;;

네 번째 샷은 그린 우측으로 가서 벙커로.. 그리고 벙커에서 철퍼덕 시전..

6온 2펏으로 트리플보기.


여기서 힘을 너무 뺐나.. 이어진 동코스 7번홀 파3에서도 트리플보기를.. 역시 공을 잃어버리지도 않았으면서.. ㅡ.ㅡ;;;

8,9번홀에서는 다시 보기로 마무리.


전반은 파 1개, 보기 6개, 트리플보기 2개, 총 12오버로 48타. 트리플보기 2개가 아쉽네..







스타트 하우스에서 잠시 쉬고..

중부CC의 스타트하우스를 들릴 때마다 항상 보게 되는 이 조형물..

표정이 중국(?)스럽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중국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내 눈썰미 어쩔.. ㅎㅎ







엇, 그런데 남명이의 신발은 FJ 하이퍼플렉스! 작년에 도입된 라인이다.

지난번에 라운드할 때 보스턴백을 잊어먹고 가져오질 않아서 옷과 함께 프로샵에서 구입했다고.. O.O







난 풋조이 프리스타일..







그리고 원변리사님도 풋조이! M project 스파이크리스!

이렇게 4명 중 3명이 풋조이 골프화를.. 역시 골프화의 명가, 풋조이! ^^







이제 후반.. 사진은 서코스 3번홀 파5.

짧은 파5이지만, 드라이빙샷이 살짝만 감겨도 좌측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홀이다. 4온2펏으로 보기.

4번홀 파3에서는 1온2펏으로 파, 5번홀 파4에서는 티샷이 낮게 깔려 가닥 워터해저드로 퐁당해서 4온2펏으로 더블보기.






서코스 6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 직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는 김우식 변리사님..

같이 골프를 시작했었는데, 이제 싱글도 하시고 고수가 되버린.. T.T







서코스 6번홀은 이렇게 워터해저드가 있어서 티샷이 부담스러운데,

오늘은 화이트티를 블랙티 위치로 뒤로 빼 놓아서 맘 편히(?) 티샷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티가 블랙티와 같이 있거나 뒤쪽에 있었다는..







티샷을 잘 날린 후, 달리는 카트에서 발을 내밀고 찰칵! 좋다~ ^^







세컨샷 하시는 원변리사님..

원변리사님과 내가 한편, 김변리사님과 남명이가 한편이 되어 베스트 스코어로 캐디피내기를 했는데.. 3DN으로 졌다.

역시 스코어 합산으로 했어야 했어..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졌겠지만. ㅡ.ㅡ;;;

이 홀에서는 3온3펏으로 더블보기.







서코스 7번홀 파5. 500m가 넘는 긴 홀이다.

홍단풍나무가 많아서 사철 이쁜 홀.. 하지만 힘든 홀.. ㅎㅎ







티샷 후 기다리면서 찰칵!

앞쪽에 작은 돌기들이 있어서 피니쉬 때도 (우타자 기준) 오른발을 잘 잡아준다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리스타일 골프화는 플렉서블해서 정말 편안하다. 지금까지 신어본 골프화 중 가장 편하다.

모든 골프화를 통틀어서 가장 가벼운 골프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풋조이 라인에서는 가장 가벼운 축에 들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플레이를 계속 해서, 후반은 49타로 마무리. 토탈 97타.

아, 이거 파 하기 힘드네. ㅎㅎㅎ







캐디피 내기는 우리팀이 졌기에, 점심은 김변리사님 팀이 사기로..

곤지암 도자공원 맞은편의 허서방 숯불고기 냉면에서 시원한 냉면으로..

아, 이제 시원한 물냉면이 땡기는 걸 보니, 완연한 봄에 이어 초여름이 다가오려나보다.

이런 때일수록 편안한 골프화가 장땡인데, 골프화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풋조이 프리스타일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