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0, 2016] 중부CC 스타트!

2016. 3. 20. 23:35Golf

중부CC 서코스 3번홀 파5.


2016년 리앤목 월례회가 시작되었다. 장소는 작년에 이어 곤지암의 중부CC.

우리팀은 두 번째 팀으로, 서코스 1시10분 티오프. 동반자는 소장님, 남명이, 정종완 변리사.

작년 3월 중부CC 월례회에서도 소장님과 정종완 변리사와 함께 라운드했었는데. ㅎㅎ


위 3번홀에서는, 왼쪽으로 살짝만 감겨도 OB가 된다. 스트레이트 구질이라면 워터해저드 왼쪽 끝 나홀로 나무를 겨냥.

드라이빙샷이 약간 드로 또는 훅구질인 나는 우측 워터해저드 가장자리를 겨냥했는데, 그쪽으로 스트레이트로 갔다.

다행이 맞바람이 불어서 우측 벙커 좌측에서 워터해저드 직전에 멈췄다. ^^;


라이가 좋지 않아 세컨샷이 타핑, 써드샷은 잘 맞았으나 살짝 짧아 그린 직전. 4온 2펏으로 보기.






서코스 6번홀 파4.


서코스 4번홀 파3에서는 희귀한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워터해저드 위로 헬리콥터가 날아온 것.

인근에 불이나서 물을 뜨러 날아온 것이었다. 이 근방에서 불이나면 중부CC에서 물을 떠가기로 정해져 있다고..

헬기가 바구니를 워터해저드에 넣어 물을 뜨는 걸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 ㅎㅎ


이 홀도 어려운 홀.. 200m면 워터해저드에 빠지기 때문에, 정교한 드라이빙샷이 요구되는 홀이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지금까지 드라이빙샷이 스트레이트 혹은 살짝 밀리는 구질이 나와서, 벙커와 벙커 사이를 겨냥했다.

그런데 훅이 나면서 좌측으로 OB.. 그래서 더블보기.




전반 서코스에서는 결과적으로 파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 9오버로 45타.

소장님께서는 서코스 파4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하셔서 기분도 좋으시고.. ^^






동코스 2번홀 파4. 상당히 긴 파4홀이다.

드라이빙샷이 잘 맞았으나 세컨샷이 타핑.. 4온 2펏으로 더블보기.






동코스 3번홀 파4. 좌측 워터 해저드를 건너는 예쁜 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중부CC는 벙커 리모델링중이다. 4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여기서는 드라이빙샷이 타핑이 났는데, 다행이 크릭을 넘어갔다. 세컨샷은 뒷땅.. 3온 3펏, 더블보기. ㅡ.ㅡ;;;






동코스 6번홀 파5. 세컨샷 지점이다.

정종완 변리사 공은 노란색, 내 공은 저 앞 하얀색, 소장님 공은 정종완 변리사에게 가려서 안보이지만 내 공 옆.

세 사람의 공이 옹기종기 모였다. 흔치 않은 장면이라 사진을 찍었는데, 소장님 공이 가려졌네.ㅎㅎ

난 세컨샷이 타핑, 써드샷이 좌측으로 감기고.. 4온 3펏, 더블보기.






오늘의 스코어..

전반 45타, 후반 47타, 토탈 92타. 마음에 든다. ㅎㅎ



중부CC.. 서울에서 가깝고 관리도 잘 되고 코스도 좋고. 언제 가도 마음에 드는 곳이다.

다만 전홀의 벙커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이번 라운드는 아쉬운 감이 없이 않았다.

하지만 벙커 리모델링이 끝나고 잔디가 파래지면 더 없이 예쁘고 멋진 골프장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