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중문골프장

2014. 8. 17. 08:49Jeju Island 2014

중문골프장.. 5년 전인 2009년에 다녀간 이후, 오랜만에 방문.

인코스와 아웃코스, 즉 해안코스와 한라코스로 이루어진 18홀 골프장이다.

2박3일의 일정 중 둘째 날과 셋째 날 아침 첫 티오프로 형님과 함께 라운드했다.

다만 2인이라, 다른 2명과 조인하여 라운드하게 되었다.






전반을 마친 후 시원한 맥주를 마시러 클럽하우스 2층으로 가는 길에 찰칵.

중문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이렇게 한옥 스타일. 천편일률적인 거대한 건축물보다 이게 더 특이하니 좋네.






6시 티오프라, 아침에는 선선했다. 시간이 흘러 햇빛이 내리쬐면 더웠지만.. ^^;

이틀 모두 한라코스부터 라운드. 이게 1번홀이었던 것 같은데..






홀 옆 카트길을 따라 늘어선 정말 커다란 동백나무들이 아주 보기 좋았다.

조성된지 오래된 골프장 답게, 나무가 울창하니 좋았다. 거리도 길고 페어웨이도 넓어서 아주 마음에 든 골프장..






라운드 하다 보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도 보인다. 파란지붕이 롯데호텔, 붉은지붕이 신라호텔.






풍력발전기도 종종 보이고..






오름도 보인다. 다양한 경치, 정말 좋은 골프장..






형님의 힘찻 드라이빙샷~

첫 날은 80대 초중반, 둘째 날은 90대 초반을 기록하셨다.

난 93타과 97타..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쉽네~ ^^;






이제 해안코스의 절경이 시작되는구나.. 저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를 따라 연장된 홀.. 티샷 준비하시는 형님..






나도 연습스윙을 하며 티샷 준비..






그린 너머로 보이는 파란 바다.. 아.. 좋다..






중문GC의 해안코스는, 정말 절경이다..

물론 한라산도 보이고, 오름도 보이고, 멀리 호텔도 보이고 하는 한라코스도 멋지기 그지 없고.






저 멀리 하얏트 호텔과 주상절리도 보이고..






쭉 뻗고 넓은 페어웨이.. 아.. 너무 좋다..






육지와 다른 이런 이국적인 풍경도 신선하고..

하늘 색, 참 이쁘네~






멀리 오름을 배경으로 샷도 하고..



제주도에 좋은 골프장이 많다지만, 저렴한 가격과 멋진 풍광, 훌륭한 코스, 이 삼박자가 맞는 곳으로는 중문GC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다만 중문GC와 별개로, 2박3일간 2번 라운드하니,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좀 부족한 듯 해서 아쉬웠다.

골프여행이라면 당연히 라운드가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가족여행에 골프가 꼽사리 낀 경우이니,

2박3일이라면 라운드는 1번, 3박4일이라면 라운드는 2번, 이런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