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먹거리2

2014. 8. 17. 09:21Jeju Island 2014

둘째 날 저녁식사는 제주 흑돼지로.. 이곳은 "목포고을".

제주도에서 웬 목포? 이곳 사장님이 목포출신이라고.. ㅋ






750g에 60,000원, 그러니까 150g에 12,000원.

일반 돼지라면 보통이거나 살짝 비싼 정도인데, 제주흑돼지라니까 그냥 넘어가자. ㅎㅎ






이렇게 두툼한 흙돼지를 불판 위에 올려두고 기다림 시작..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우리 일행 모습..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 논 재완이는 조금 피곤한 듯 하다.






주하는 똘망똘망~






아이들 돌보느라 아내도 힘들텐데, 미소를 잃지 않네~ ^^






피곤한 재완이는 엄마에게 기대 있고, 주하는 고기 언제 다 익나 하는 표정.. ㅋ






재완아, 너 엄마 얼굴가지고 뭐하니? ^^






이제 고기가 익었다~ ^^






잘 식혀서 맛있게 먹는 우리 주하. ^^






재완이도 이제 신이 좀 났네. ^^






된장찌게로 저녁식사 마무리~






이곳은? 속골계절음식점..

근처 동네의 제주 청년회에서 여름 동안에만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그래서 간판도 없다.

도대체 어떤 음식점이길래 그러느냐.. 주차를 한 후 쭈욱 내려가면..






요런 음식점이다. 임시 차양을 쳐서 그늘을 만들고, 그 그늘에서 음식을 먹는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이 지리적 위치.. 속골은 바로 한라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이다.






그래서 바다로 들어가기 직전의 그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식사를 할 수 있다!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해 보리..






내 발이다. ㅎㅎ 이렇게 시원한 계곡물이, 고여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흘러내린다.






이렇게 계곡에서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려 바다로.. 아우, 좋오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재완이는 심기가 불편한지 "bad"라며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그 옆의 주하는 "good"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ㅎㅎㅎㅎ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근 채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 캬~






음식은 갈비찜..






그리고 닭백숙. 먹고 나서 찍었네.. ㅎㅎ

음식도 참 맛났다. 여름에 제주를 들린다면 꼭 다시 들릴 집.






식사를 한 후, 우리 주하 공주님은 신나서 참방거리며 돌아다니고~

그런데 주하가 미끄러져 넘어질까봐 옆에서 보조하다가, 주하 뒤의 저 돌에 왼발이 부딪혀서 엄지발가락 위가 찢어졌다. ㅡ.ㅡ;;;






발 크기 비교샷!

주하, 나, 그리고 재완이!






밥 먹은 후 물장난 하면서 기분이 쪼오금 좋아진 재완이는,

엄지손가락을 쭉 치킬 정도는 아니고 살짝 올릴 정도로는 good이라고. ㅡ.ㅡ;;;






이제 징검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속골계절음식점.. 여름에 서귀포를 방문한다면 꼭 들려야 할 집.. ^^



이렇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을 마지막으로, 2014년 제주여행기 끝~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