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Oct 2006] 오사카, 교토, 나라 여행 둘째날 - 호텔에서의 아침과 나라 (5/7)

2006. 11. 5. 09:10Osaka, Kyoto 2006

호텔 숙소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아침.

푹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아침. 커튼을 열었을 때 보인 하늘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다.

 

 

워싱턴 플라자 호텔의 아침식권과 카드키. 1428호.. 14층이어서 전망이 좋았다.

 

오늘은 오전에 나라(奈良)를 간략히 둘러보고, 도오톰보리로 돌아와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사카 성으로.

그 후 시간이 나면 씨월드 등도 둘러볼 예정인데, 무리하지는 않기로.. 그냥 천천히 편하게 다니기로 했다.

 

 

나라역에서 지상으로 나오면 보이는 풍경.

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가 공원같은 분위기였다. 편안해서 참 마음에 들었다.

 

 

흥복사(코오후쿠지, 興福時) 경내. 하늘이 참 이쁘다.

나라는 700년경 나라시대를 열었을 때의 수도. 코오후쿠지는 그 당시 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사찰.

 

코오후쿠지의 대표적인, 제일 큰 건물. 저걸 탑이라고 해야 하나..

 

 

코오후쿠지에서 그 옆의 호수로 내려가는 길.

저 깃발의 좌측에 자그마하게 깃발마다 서로 다른 사람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짐작컨대 저 깃발을 사면 구매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 걸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수익금으로 사찰을 운영(?)하고.. 코오후쿠지는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 봤다.

 

 

코오후쿠지 옆의 호수에서 바라본 탑.

 

코오후쿠지에서 나와서 사슴 공원으로..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

사슴공원에는 당연히 사슴이 무지 많았다. 공원에는 사슴에게 줄 먹이(과자 비슷한 것)를 파는 아줌마들도 많았고,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하도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지, 처음에는 잘 받아먹다가 배가 불러지자 먹이를 코 앞에 갔다줘도 안먹더라. ㅡㅡ;

그리고 우리가 간 시기에는 뿔이 달린 숫사슴은 없었다. 뿔갈이를 하는 때인가..

 

 

나라 국립 박물관. 1900년대 초, 일본이 즐겨 짓던 건물 양식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건물 양식이 아니라 사람을 위압하는 건물 양식..

 

 

입장권.

 

박물관에는 대부분이 불상이나 사찰 입구의 무섭게 생긴 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다지 볼만하지는 않았다.

 

 

나라박물관 2층에서 바라본 정원. 필터가 있었으면 이쁘게 나왔을 텐데..

 

 

나라 박물관 신관. 우리가 갔을 때는 전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저 물 속에는..

 

 

왕따시만한 잉어들이 가득.. ㅡㅡ;

 

나라 박물관 옆의 공원에서도 천천히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한 후,

우리는 오사카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