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Oct 2006] 오사카, 교토, 나라 여행 첫날 - 청수사와 그 주변 (3/7)

2006. 11. 4. 10:22Osaka, Kyoto 2006

은각사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청수사(키요미즈테라, 清水寺)로 이동..
이때부터는 날이 흐리기도 하고 살짝 어두워져서 사진찍기 힘들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청수사까지는 걸어가야 하는데, 오르막길이었다.. 거리도 상당했고.. ㅡㅡ;
 


청수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 화장을 보면 범상치 않다.. ㅡㅡ;

쿄토에는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평범한 여인들이 많았다. 토쿄나 오사카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우리나라는 경주에 가도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별로 없잖아? 아무튼 저 둘은 평범한(?) 여인은 아닌 듯 했다.

 

 

키요미즈테라로 가는 길.. 저 멀리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키요미즈테라는 헤이안시대인 778년에 지어진 절로, 15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지어진 목조 건축물들로 이루어진 절이다. 본당이 높은 절벽 위에 세워져 쿄토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고.

 

 

키요미즈테라 입구.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일본의 절에는 항상 "순로(順路)"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그 방향으로 관람하라는 것.

 

 

유명한 관광지라서인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많았다.

 

 

입구에서 사진도 함 찍어주고~ ^^

 

 

일본의 절에는.. 어디를 가나 저런 소원을 적어 묶어두는 곳이 있었다. 작은 나무판은 사야한다.
우리는 당근 안샀지.. 구경만 하고, 저 비석에 씌여 있는 본당(本堂)으로 향했다.
지금까지의 건축물은 조연이고 키요미즈테라의 주연은 본당이다.

 

 

아까 입구가.. 진정한 입구가 아니었다. 좀 더 걸어들어가니, 여기부터는 표를 사서 들어가야 한다고..

 

 

표..

 

 

용 조각상에서 물이 나오는데, 저 물을 받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손을 씼더라.
저런 곳이 한군데가 아니라 청수사 곳곳에 있었다.

사진 속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면.. 얼마나 사진찍기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 ㅡㅡ;

 

 

이런 건 한번 해 봐야 하지 않겠어? ㅋㅋ

 

 

키요미즈테라 본당.. 경치가 좋았다.

저 사진 좌하단을 보면 큰 목조건물의 하중을 견디기 위한 목재로 얼키설키한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사진에는 일부분만 나왔지만, 족히 20여미터 정도의 높이의 구조물이었다.

 

 

키요미즈테라에서 바라본 쿄토..

 

 

설정 샷.. 와이프의 카메라 속에는 내 사진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네.. ^^;

 

 

키요미즈테라에서 천처히 산책한 후,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양 길가에는 상점이 즐비했다
위 사지은 일본 전통 과자를 파는 상점.. 이와 같이 상점 점원들도 대부분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컵, 다기 등을 파는 가게..

 

 

여름에 사용할 부채를 하나 살까 했는데.. 비싸서 말았다. ㅡㅡ;

 

 

갖가지 손수건 등도 팔더라.

 

 

와이프가 목이 아프다고 해서.. 목을 감쌀 손수건을 하나 샀다. 색감이 이쁘다.

 

이렇게 간단히 쿄토 여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로 쿄토역으로 가서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돌아갔다.

저녁식사는 오사카에서 할 예정..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