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Jan 2005] 두번째 라운딩과 첫 par - 라비돌 CC 6번홀
2005. 1. 2. 23:18ㆍGolf
2004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그제(12월 31일), 두번째 라운딩을 가졌다. 장소는 첫번째 라운딩 장소였던 라비돌 컨츄리 클럽. 9홀.
그제는 사무소 종무식이 있었던 관계로 12시 45분경에 일정이 끝났다. 그래서 바로 차변리사님 및 손변리사님과 함께 자리를 떠 수원의 라비돌 골프장으로 직행. 도착하니 오후 1시 50분. 라운딩 시간은 2시 25분.
드라이버샷을 날린 후 팔로우 스윙만 푼 상태에서 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손변리사님께서 찍어주심.
우리 셋이서만 했으면 했는데, 혼자 오신 어떤 중년의 아저씨(대략 50대)께서 같이 라운딩하자고 해서 결국은 넷이서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아저씨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젼히 망쳐놨다. 같이 라운딩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첫번째 par 5홀에서 세번째 샷을 준비할 때 캐디가 손변리사님에게 대략 100yard 남았다고 알려줬는데, 대략 135yard 남아있던 그 아저씨가 자신에게 한 말인 줄 알고 9번 아이언으로 샷을 날렸던 것. 당연히 비거리가 짧았고, 그 아저씨는 바로 캐디를 혼내키는 것이었다, 반말로 아주 심하게. 완전히 매너가 꽝인 사람이었다. 캐디가 기분 좋을리 있나. 분위기가 정말 나빠져버렸다. 다음부터는 가급적 4명을 맞춰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그 아저씨 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았던 것 외에도, 지난 2주 전과 달리 너무너무 추워서 손이 꽁꽁 얼어서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힘들었다. 다만 내겐 큰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는데, 바로 첫 par를 기록했다는 것. ^^v
완죤히 아자씨처럼 나왔다.. ㅡㅡ; 손변리사님께서 찍어주심.
6번 홀(par 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제대로 되서 페어웨이 정 중앙에 볼이 안착했고, 이어진 5번 아이언 세컨샷이 온 그린은 안되었지만 그린 우측에 떨어졌으며, 어프로치가 제대로 되어 홀컵으로부터 3yard 정도에 볼을 붙였고, 이어진 파 퍼팅을 성공. 그 공은 기념구로 간직하기로 했다. ^^
지난 번 첫 라운딩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아이언이 너무 안맞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드라이버 티샷이 제대로 잘 안된 반면 아이언 샷이 상당히 좋아졌다. 특히 5번 아이언. 드라이버 티샷은 왜 그리 탑볼도 많이 나고 슬라이스도 많이 나던지. 아이언은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아무튼 점점 실력이 붙는 것이 느껴지는데, 문제는 실내 골프연습장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것. 특히 이제부터는 아이언샷 비거리 정확도를 높여야 할 것 같은데, 이는 실외 연습장에서 익힐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새해부터는 연습장을 집 근처의 실외 연습장으로 옮길 예정.
싱글의 그 날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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