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Oct 2011] 스카이72 - 쪽팔린 폭탄..

2011. 10. 15. 16:21Golf





스카이72 클래식코스 새벽라운드를 다녀왔다.
비소식이 있긴 했으나,
요즘 잘 맞는 것 같은 기상청 예보에서 5mm 이내라고 예보하여
오더라도 가랑비일 것으로 생각하며

별다른 걱 정 없이 출발.


하지만 4번째 홀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중간에는 어드레스 시 모자 챙으로부터 물방울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꽤 상당한 양의 비가 왔다.








하지만 동반자들이신 3분 형님들의 멋진 샷을 보니
비따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나 자신이었다.


뽑기 내기를 했는데.. 계속해서 폭탄이 되는 이 민망함.
스스로에 대해 정말 짜증났다.

같이 라운드하자고 연락주신 형님께도 죄송하고..

잘 맞던 드라이빙 샷도 초반 3홀과 막판 3홀을 제외하면
계속 좌측으로 말렸다. 하체리드를 하지 않고 상체로만 쳐서 그런 듯..
아이언 샷도 자꾸 감기고..

그 동안 라운드 시 실력이 나랑 비슷한 사람들과만 해서 그런지
이렇게 챙피했던 적이 별로 없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챙피하고 형님들께 죄송했다.
어떤 대학생이 유치원생하고 부루마블 하는 걸 재미있게 여기겠나..

아.. 짱나.. 반성 연습이나 해야겠다.








그런데 연습은 안하고 술만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