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an 2010] 63시티 연회원권 - 63씨월드, 스카이 아트, Love and pop

2010. 1. 17. 21:12Art

아내가 63빌딩 연회원권을 구입하자고 하길래 알아봐서 구하게 된 연회원가입권..

연회원권이 1인당 67,000원인데, 연회원가입권 2장을 90,000원에 구하게 되었으니 경제적이었다.




63빌딩 지하1층에서 연회원 가입을 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회원카드를 준다.
오늘 아침에 면도를 안했더니.. 사진속 인물이 깔끔하지 못하군.. ㅋ




63시티(라고 개명한 것 같다) 연회원 가입을 하면
1년 내내 지하1층의 63씨월드(수족관)와 60층의 스카이 아트(전시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먼저 들른 63씨월드..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86년.. 그 당시 막 개장해서 장안의 화제였던 63빌딩에 부모님께서 데려가셨다.
그날 찍은 사진들이 본가에 있는데.. 그날 이후 24년만의 63빌딩 수족관 방문.. ㅋ




바다거북.. 수족관이 좁아서.. 여기저기에 머리를 자꾸 부딪혀서 안쓰러웠다..




펭귄들.. 수영도 잘 하더구만.. 펭귄 수영하는 걸 눈 앞에서 보긴 처음인 것 같다.




각종 열대어들도 많고..
















실러캔스인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어류..
1986년에 방문했을 때도 봤던 기억이 선명하다..

다만 그 당시 설명문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 문구를 볼 수가 없네.. 잘 됐다.. ㅋ




맹글로브나무 밑의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맹글로브 나무를 보니.. 푸켓 팡야만에서 보트를 타던 생각이 마구마구 났다.
아.. 여행가고 싶다..








이렇게 우스꽝스럽게 생긴 물고기들도 많았고..




내 키 정도였던 바다장어도 있고..




화려함을 뽐내던 젤리피쉬(?)도 있고..



이어 스카이 아트로 이동..




지금은.. love and pop art라는 주제로 전시중..




지하 1층에서.. 지상 60층까지.. 전망앨리베이터로 이동..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외부풍경.. 
LG 트윈빌딩 너머 서편의 한강은 온통 얼어붙어 그 위에 눈까지 쌓여 있고..
이렇게 한강이 얼어 있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우측이 원효대교, 좌측이 마포대교..
요즘 날이 추워 한강이 잔뜩 얼어있네..




북쪽 남산방면..




동쪽 방면.. 아래부터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이 보이네..
한강 둔치 시민공원도 온통 눈밭.. 지난 1월4일에 왔던 눈이 하나도 안녹았다..




스카이 아트에서는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탐 웨셀만. 키스 해링 등
팝아트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실크스크린 판화..



플래쉬를 이용하지 않으면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안내원의 설명에 앤디워홀의 작품 몇편을 찍어봤다..




Margrethe 2세.. 덴마크의 여왕이라나..




Dean office였나..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




diamond dust shoes..




Cats..




연회원권이 좋은 점이..
수족관을 볼 때.. 아둥바둥 모든 것을 보려고 애쓸 필요 없고..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지하 수족관에만 있다가 돌아오면 웬지 답답할 것 같은데 60층 전시관도 함께 들를 수 있어 좋고..
전시작품도 종종 바뀌니 슬슬 보기 좋고.. 각종 식음료도 할인되니 좋고..
무엇보다 4시간 무료주차가 좋다. ㅋ



가격도 저렴하게 연회원권을 갖게 되었고..
무엇보다.. 재완이가 수족관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보람찼던 하루..



주말에 할일 없으면 재완이 데리고 여의도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