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Mar 2008] 3월 14일 화이트데이의 IMUSICI 연주회
2008. 3. 21. 22:54ㆍArt
이무지치 내한공연 예약했다는 포스트에서 써먹었던 그림을 다시 한 번 써먹는다.. ^^;;
일주일이나 흐른 이 시점에서야 공연 후기를.. ^^;;;
공연이 8시부터 시작이라 6시 칼퇴근하고 지하철로 고고~
교대역에서 아내를 만나 함께 3호선 타고 일산으로 고고~
일산.. 멀더이다.. 직장이 강북이라면 10번 중 몇번 정도는 고려해볼만 하겠지만
직장이 강남이라면 1000번 중 한 번 정도 고려해야 할 곳이라는 생각..
(절대 일산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직장과 관련된 지리적 분석일 뿐임.. ^^;;;)
(직장이 강북이라면 분당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일 것임..)
아무튼 7시 40분경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 도착하여,
발권하고, 준비해간 도넛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2층 가운데 제일 앞줄 좌석에 착석~
앞에 가리는 사람이 없어서 좋긴 했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과 같은 규모가 있는 공연이 아니라 실내악 공연이라면
같은 값인 2층 첫번째 줄보다는 1층 다섯번째 줄이 더 좋을 것 같다.
공연은 황당하게도 발매기의 고장으로 예정시간인 8시가 아닌 8시 30분에 시작.. ㅡㅡ;
연주회는..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연주였으나, 아쉬움이 살짝 남는 연주였다.
모짜르트 아이네클라이네 나하트 뮤직과 롯시니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무난한 연주였는데..
안토니오 안셀미가 독주로 연주한 파가니니의 베네치아 축제는 기대에 못미쳤다.
화려한 변주곡인 이 곡의 연주는 전체적으로 articulation이 좀 떨어진 듯한 느낌..
특히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는 피치카토 변주 말고 활로 현을 튕기는 변주가 백미인데..
그 백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여 음이 명료하지 못하고 뭉그러진 듯한 느낌..
다른 단원들의 오스티나토 연주가 좀 약하게 들리기도 했고..
예전 바딤레핀의 기막힌 연주(클릭하여 나타난 화면에서 "카페"란의 첫번째 검색물)를
너무나도 인상깊게 들은 탓인지 조금 실망이었다.
인터미션 후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협연자로 나서 연주된 사계는
펠릭스 아요가 리더였던이무지치 사계 음반에 못미치는 듯.
더구나 바로 뒷자리의 아저씨가 코를 골아주시는 센스.. OTL..
하지만 즐거운 공연에서 이러한 연주의 약간의 차이가 무슨 문제가 되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o^
한편, 앙코르로 세곡이나 연주를 했는데,
롯시니의 볼레로, 잘 모르겠는 비발디의 다른 한 곡,
그리고 첼리스트가 "한국 노래"라고 외쳤던..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변주곡.. ^^
일주일이나 흐른 이 시점에서야 공연 후기를.. ^^;;;
공연이 8시부터 시작이라 6시 칼퇴근하고 지하철로 고고~
교대역에서 아내를 만나 함께 3호선 타고 일산으로 고고~
일산.. 멀더이다.. 직장이 강북이라면 10번 중 몇번 정도는 고려해볼만 하겠지만
직장이 강남이라면 1000번 중 한 번 정도 고려해야 할 곳이라는 생각..
(절대 일산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직장과 관련된 지리적 분석일 뿐임.. ^^;;;)
(직장이 강북이라면 분당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일 것임..)
아무튼 7시 40분경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 도착하여,
발권하고, 준비해간 도넛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2층 가운데 제일 앞줄 좌석에 착석~
앞에 가리는 사람이 없어서 좋긴 했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과 같은 규모가 있는 공연이 아니라 실내악 공연이라면
같은 값인 2층 첫번째 줄보다는 1층 다섯번째 줄이 더 좋을 것 같다.
공연은 황당하게도 발매기의 고장으로 예정시간인 8시가 아닌 8시 30분에 시작.. ㅡㅡ;
연주회는..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연주였으나, 아쉬움이 살짝 남는 연주였다.
모짜르트 아이네클라이네 나하트 뮤직과 롯시니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무난한 연주였는데..
안토니오 안셀미가 독주로 연주한 파가니니의 베네치아 축제는 기대에 못미쳤다.
화려한 변주곡인 이 곡의 연주는 전체적으로 articulation이 좀 떨어진 듯한 느낌..
특히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는 피치카토 변주 말고 활로 현을 튕기는 변주가 백미인데..
그 백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여 음이 명료하지 못하고 뭉그러진 듯한 느낌..
다른 단원들의 오스티나토 연주가 좀 약하게 들리기도 했고..
예전 바딤레핀의 기막힌 연주(클릭하여 나타난 화면에서 "카페"란의 첫번째 검색물)를
너무나도 인상깊게 들은 탓인지 조금 실망이었다.
인터미션 후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협연자로 나서 연주된 사계는
펠릭스 아요가 리더였던이무지치 사계 음반에 못미치는 듯.
더구나 바로 뒷자리의 아저씨가 코를 골아주시는 센스.. OTL..
하지만 즐거운 공연에서 이러한 연주의 약간의 차이가 무슨 문제가 되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o^
한편, 앙코르로 세곡이나 연주를 했는데,
롯시니의 볼레로, 잘 모르겠는 비발디의 다른 한 곡,
그리고 첼리스트가 "한국 노래"라고 외쳤던..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변주곡.. ^^
정말 아쉬웠던 것은, 관람자들의 태도였다.
모.. 악장 사이에 몇번 박수가 나온 것은 "그럴 수도 있지"하고 봐 줄 수도 있지만, 연주자들이 아직 자리를 뜨지도 않았는데 일어나 나가는 그런 모습은.. OTL이었다. 일어나 나가다가 앙코르 연주가 시작되면 다시 우르르 들어오고.. 다시 나가다가 앙코르 연주가 다시 시작되면 다시 우르르 들어오고..
그런 청중의 모습을 보면서도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인자한 표정으로 연주단을 이끈 안토니오 살바토레의 인품에 박수를 백만번 더 쳐주고 싶었다.
모.. 악장 사이에 몇번 박수가 나온 것은 "그럴 수도 있지"하고 봐 줄 수도 있지만, 연주자들이 아직 자리를 뜨지도 않았는데 일어나 나가는 그런 모습은.. OTL이었다. 일어나 나가다가 앙코르 연주가 시작되면 다시 우르르 들어오고.. 다시 나가다가 앙코르 연주가 다시 시작되면 다시 우르르 들어오고..
그런 청중의 모습을 보면서도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인자한 표정으로 연주단을 이끈 안토니오 살바토레의 인품에 박수를 백만번 더 쳐주고 싶었다.
아무튼.. 모처럼 오랜만의 아내와의 즐거운 데이트 이후 집에 도착하니 거의 12시..
우리 재완이는 이미 꿈나라에~ ^^;;;
우리 재완이는 이미 꿈나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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