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May 2005] Nike fairway wood T-40

2005. 5. 24. 00:43Golf

내 클럽은,

1. Taylormade Rac HT 스틸 아이언(3~9번, 피치웨지, 샌드웨지)
2. Taylormade 580XD 드라이버
3. Taylormade Mezza Monza 퍼터

를 구비하고 있었다.

즉, 페어웨이 우드가 없었다. ㅡㅡ;

오늘, 드디어 3번 우드를 구입했다. 처음으로 테일러메이드를 탈피해서 나이키 T-40. 2003년에 출시되었던 제품이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아니고, 지금 택배로 내게 날아오고 있는 중. 빠르면 내일, 늦어도 내일 모레까지는 내 손에 들어올 예정. 옆의 사진은 쇼핑몰에 있던 사진.

먼저 신제품인 T-100이냐 아니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T-40이냐에서 한동안 고민. T-40쪽으로 마음이 기운 후에는 혹시 나이키의 CPR 우드는 어떨까에서 또 한번 고민. T-40쪽으로 마음이 더 기운 후에는 15도의 3번 우드와 19도의 5번 우드 사이에서 더더욱 큰 고민..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할 경우란 궁극적으로는 파5홀에서의 세컨샷이고, 그렇다면 5번 우드보다는 3번 우드가 낫지 않을까 싶어 3번으로 마음을 굳힘.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이 얼마나 편하던지.

물론 파4에서 티샷을 실패한 경우나 약간 긴 파3홀의 티샷을 대비해서 5번 우드도 필요하긴 한데..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생각에. 한가지 걸리는 것은, 나중에 5번 우드의 필요성을 지금보다 절실히 느끼게 되었을 때 T-40 5번을 구하지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것. 뭐 다른 브랜드들이 많으니 상관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페워웨이 우드들의 브랜드가 다르면 다소 언밸런스해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사무소에서 나와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살짝 부딪힐 일이 있어서 기분이 조금 언짢았는데, 이 우드 생각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잊어버렸다. 정말 golf는 내 삶의 활력소.

아무튼, 필드야 기다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