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un 2005] 드디어 100타 대로 - 인천 그랜드 CC
2005. 6. 1. 23:58ㆍGolf
3번 아이언은 조금 부담스럽고, 4, 6번 아이언은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간다.
지난 5월 하순, 인천에 있는 인천 그랜드 CC에 다녀왔다. 토탈 6번째 라운딩이고, 18홀로서는 지난번의 남여주 CC에 이어 두번째. 9홀은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고, 18홀이 딱 적당한 것 같다. 지난번의 남여주CC에서의 기록에 고무되어 이번에는 110타를 깨자는 마음가짐으로 출발. 다만 요즘 일이 바빠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불안 요소.
인천 그랜드 CC. 초보자에게 딱 좋은 코스.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에다 직선 코스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거두절미하고, 이번 기록은 다음과 같다.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
Distance는 홀 전체의 길이로, 단위는 m. 스코어는 오버한 타수.
Hole          10      11     12    13    14     15    16     17    18      Total
Tee shot    O       X      O     O     O      o     o      X     O
Distance   340    452    130   335   115   300   200   335   462
PAR           4       5       3      4      3      4      3      4      5        35
Score         3       2       1      1      3      2      2      4      0        18      ->   53타.
위 표에서 나타나듯이, 지난번 남여주 CC에서보다 기록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보기를 두차례, 더블보기를 세차례, 그리고 결정적으로 파를 1차례.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특히 위 기록에서 양파를 기록한 홀인 14번홀과 17번홀의 경우, 양파 이상의 타수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양파였다. 물론 양파를 한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더 이상 오버한 것이 아니라는 자위. ^^ 다만 아쉬움이라 하면 오늘 어프러치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것. 특히 파3인 14번홀에서는 티샷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프러치 난조로 양파를 기록해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는데, 다분히 운이 좋았다. 티샷은 220야드 정도 나갔고, 5번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해서 그린에서 140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 이어 7번 아이언으로 써어드샷을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워터 해저드를 간과하고 써어드 샷을 한 것이었다! 공은 워터 해저드에 빠지긴 했는데, 다행이 해저드 가장자리의 얕은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물을 튀기면서 바운드, 온 그린에 성공했다. ^^;;; 그리고 투퍼팅으로 파를 성공~
전반 코스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에, 후반 코스도 전반 만큼만 하면 처음으로 110타를 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다음을 보시라~
Hole           1       2      3      4      5      6      7      8      9      Total
Tee shot    O       O      O     o     O      o     O      O     o
Distance   445    364    370   125   350   335   536   240   335
PAR           5       4       4      3      4      4      5      4      4        37
Score         2       2       1      3      4      3      2      0      2        19      ->   56타.
Total 109타. 목표달성. ^^v
다만 아쉬움이라면, 후반에도 어프러치 난조가 계속됐다는 것. 특히 양파를 기록한 4, 5번 홀에서는 너무 아쉬웠다. 연습을 소홀이 했더니.. 특히 40 야드 이상의 어프러치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10~30 야드의 짧은 어프러치, 특히 10~20야드 거리에서는 완전히 죽을 쒔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연습해야지.
특히 이번 라운딩에서 처음 경험했던 것은 아일랜드 홀이었는데, 이곳에서 파(!)를 기록~ ^^v 홀컵이 그린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30야드 정도의 어프러치가 필요했는데, 자칫 잘못하면 워터 해저드에 퐁당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이 이 홀에서는 어프러치가 잘 돼서 투 온에 성공, 파로 마감.
이번 라운딩에서 절실히 느꼈던 것은 어프러치의 중요성. 그리고 페어웨이 우드 연습의 필요성. 어프러치 난조만 아니었어도 8타 정도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티샷만 제대로 하고 어프러치 실수만 안한다면 100타를 깨고 두자리수 스코어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겠지만.. ^^
자, 아자아자, 화이팅~
'Go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Jul 2005] 꿈. (0) | 2005.07.11 |
---|---|
[22 Jun 2005] 중원 GC (0) | 2005.06.22 |
[29 May 2005] 우드 3번. (0) | 2005.05.29 |
[24 May 2005] Nike fairway wood T-40 (0) | 2005.05.24 |
[14 May 2005] 다섯번째 라운딩 - 남여주CC. (0) | 2005.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