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4. 23:39ㆍGolf
오늘 갑작스레 구입한, 영주의 첫 골프화.
풋조이 엠파워, 스파이크리스.
미국에 가기로 했을 때, 사실 난 골프채를 한국에 두고 갈 생각이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혼자(?) 놀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그런데 올초 미국으로 안식년을 간 한승이 아빠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미국 골프피가 정말 저렴하긴 하더라. 골프나우 앱을 이용하면 20~40불.
거기다가 같은 유학생끼리 골프라운드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골프채를 가져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보다 우리 이쁘니 영주가 더 기회가 있을 수도.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둘이서 같이 운동해도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오늘 영주에게 7월중순까지 골프를 열심히 배우라고 강권했다. ㅎㅎ
집 근처 골프연습장을 알아보다가, 분위기도 시설도 괜찮은 2X 피트니스로 결정했다.
대치역 7번출구 근처라 집에서 도보 5~10분 정도니 거리도 멀지 않고..
늙다리 아저씨들이 많은 골프연습장보다는 여성도 많이 이용하는 이 곳이 좋을 것 같았다.
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비용은 월 19만원인데, 5월 말까지는 공짜로,
6월부터 7월 15일까지 28만5천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그 다음주 3일은 공짜 쿠폰으로.
골프레슨비는 월 19만원인데, 기간이 2달이 아니라 내일 레슨프로와 이야기해서 정하기로 했다.
7월 중순까지 주중에 매일 연습해서, 아이언, 드라이버 및 어프러치까지 전체적으로 배우는 것이 목표.
그래서 회사 근처로 아내와 함께 걸어가서 그린피아에서 위 골프화도 사고, 연습용 장갑도 샀다.
5월 골프강습 스케쥴. 김정석 프로에게 배우겠구나.
그나저나.. 골프장갑을 사면서 이거 주하가 보면 자기꺼 한다고 우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래서 보여주지 않으려 했는데.. 어떻게 또 골프장갑을 발견하고선 손에 끼고 자기꺼라고 말하는 주하. ㅎㅎ
이쁘니 영주야, 연습 열심히 해서 미국에서 같이 라운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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