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3, 2016] 새 랩탑 장만

2016. 9. 13. 12:29Daily Life

이번에 새로 장만한 랩탑, LG전자의 그램! 슬림한 자태가 참 멋지구나~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 그러니까 랩탑은,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이니까 2010년 여름에 구매했던 것 같다.

2010년 여름 괌 여행 때 비행기에서 사용한 기록이 있으니, 적어도 여름이겠네. 어쩌면 봄이었을 수도.. ㅎㅎ

그 랩탑인 LG의 R570은 여행 때마다 함께 했었다. 2013년 세부여행과 2014년 세부여행에서도 함께 했지만,

그 외의 우리 가족의 대부분의 여행에서도 함께 했었다.


오랫동안 사용한 만큼, 더구나 데스크탑 없이 데스크탑처럼 사용한 만큼, 많이 낡았다.

특히 배터리는 이미 성능을 잃어 전원을 연결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상태.

256GB의 HDD도 용량이 거의 다 찼으며, 2GB의 메모리 역시 자주 버벅거리기도.

인텔 i3 CPU를 가지고 있는 등, 2010년에 구매했을 때에는 나름 괜찮은 랩탑이었지만,

역시 전자기기에 있어서 세월의 흐름은 버텨낼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두 번째 랩탑이자 내 인생 세 번째 랩탑을 어제 구매했다.

역시 같은 LG전자의 "그램". 무게가 980g밖에 나가지 않아서 지은 브랜드네임이라고.







아.. 얇다.. 화이트 색상이라 더 날씬하게 느껴지는 듯.. ㅋ


모델명은 14Z960-MF5HL. 그런데 이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별로 없다.

검색을 하다보니 관공서 납품용으로 특별 제작된 것이라는 정보도 있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 ㅎㅎ


아무튼 사양은..

14인치 IPS LED, Full HD LCD

6세대 인텔 코어 i5-6200U 프로세서

메모리 DDR3L 4GB, SSD 512GB

윈도우7 Professional.

원래 메모리가 8GB인 것인줄 알았는데, 사고 나서 시스템정보를 보니 4GB네.

윈도우10이 아닌 것이 살짝 아쉽다. 7월말까지는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는데.


사실 이 랩탑은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서 구입했다. 그렇다고 중고는 아니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우수근무 상품으로 받은 새 제품을 내가 구매한 것.

상자의 정품인증실을 내가 뜯은 것이니, 새 제품인 것이지.

인터넷 최저가는 118만원 정도인데, 110만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이 제품 외의 다른 제품으로 위와 같은 사양인 랩탑은,

인터넷 최저가가 130만원 이상인 듯 싶다.

이 모델만 가격이 저렴하네. 잘 산듯 싶다.







컴퓨터를 켜니, 컴퓨터 설정 창이 바로 떴다. 설정에 시간이 한참 걸리데..

이후 크롬, MS 오피스, 포토샵, 한글, iTunes 등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옮기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이쁜 랩탑을 구매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ㅎㅎ


그나저나 기존 랩탑은 어떻게 해야 하나.

프로그램들을 많이 삭제해서 가볍게 만든 후 재완이가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려나..

그렇게 한다면 메모리만이라도 4GB 정도로 업그레이드 시켜줘야 하려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