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빠진 주하

이 엑스레이 사진은 누구의 것? 바로 주하..

주하의 윗니 사진이다. 앞니 두개에 금이 가 있다.. T.T

며칠 전 주하가 발레학원에서 넘어졌는데, 윗니쪽에서 피가 났단다.

발레학원에서 놀라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고, 이광재 변리사님의 아내분께서 하는 집 근처 치과에 다녀왔다.

치과선생님 말씀으로는, 이번에 넘어지면서 부러진 것은 아니고 이전에 충격을 받아서 금이 가 있던 것 같다고.

사실 주하가 가끔 넘어질 때, 입술쪽이 부딪히기도 했던 것 같다.

연세키즈앤틴즈 친과에서도 그렇고, 친구 지용이에게 물어봐도 그렇고,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어차피 빠질 이빨이니 빼도 되고 그냥 둬도 된다고.

상태를 보면 그냥 둬도 조만간 빠질 거라고 하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미용(?) 목적으로 일단 그냥 두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아내로부터 받은 카톡 사진.. 앞니 하나를 뺀 주하.. ^^;

어린이집에서 성윤이에게 (일부러가 아니라) 밀려 넘어졌는데, 많이 흔들거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연세키즈앤틴즈 치과에서 가서 뺐다고.

둘 다 뺄까 하다가, 일단 하나만.. 뭐 다른 하나도 조만간 빠지겠지.

주하가 좀 놀랐을까봐, 원래 커 가면서 이빨이 빠지는 거고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케잌으로 진짜 축하를.. ^^

아쉽게도 난 일이 많아서 야근하느라 참석못했네.

재완이 앞니가 처음으로 빠진 것이 2013년 6월, 생후 5년 8개월 때..

주하는 이제 생후 4년 8개월.. 1년 일찍 빠지긴 했네.

재완이의 경우 앞니가 빠진 후 반년이 지난 2014년 1월까지는 영구치가 나지 않았고, 2014년 봄에 나왔다.

주하의 경우에도 비슷할 거라 예상해 보면, 2017년 초여름쯤 이빨이 나오겠구나.

재완아, 주하 축하해줄 일이 있는데, 터닝메카드는 잠시 접어두시지? ㅎㅎ

케잌때문인지 아무튼 주하는 축하받을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즐거워했다고 한다.

주하야, 이제 언니가 되어가는 거야.

지금처럼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