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완이의 태권도 2품 심사와 뒤풀이

2015. 8. 23. 23:26Jaywan & Jhooha

이곳은? 바로 역삼동의 국기원.

태권도 하면 대한민국. 그래서인지 입구부터 우리나라 정취가 물씬 풍긴다.






입구를 지나, 국기원 건물로.. 건물도 우리나라 전통 처마의 형상을 갖고 있고.. 난 이런게 좋다.






국기원을 방문한 이유는, 재완이의 태권도 2품 심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일찍 내가 준비한 백종원표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한 후, 부지런히 이동..

이곳에서 재완이가 1품심사를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전이다.

성인이라면 2단심사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단"이 아닌 "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그런데.. 너무 더웠다. 한여름 실내, 거기다가 많은 사람들..

아내의 혜안(?)으로 아이스팩을 준비해갔는데, 그것으로 더위를 식히는 재완이. ㅋ






이제 재완이 등장! 저 통로에서 대기하고 있는 재완이.






드디어 재완이의 심사 시작..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재완아, 두 번째이니 별로 긴장 안되지? ^^







자, 그럼 우리 재완이가 심사받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실까. 먼저 발차기와 태극3장.

마지막 발차기의 타이밍이 늦은 뒤 살짝 만망해 하는 듯한 재완이. 괜찮아, 잘 했어~ ^^







이번에는 고려. 참고로 심사는 다양한 태권도장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심사를 받는다.

도장별로 품세의 진행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기에, 심사받는 모습은 좀 어수선하다.

재완이 뒤쪽에 있는 아이들이 속해 있는 도장은 품세 진행 속도가 좀 빠른 듯.

재완이가 다니는 대우태권도장의 품세 진행 속도가 가장 적당한 듯 하다. 기합도 들어갈 여유도 있고.






자.. 이제 호구를 차고..







겨루기 심사! 그런데 너희들 겨루기를 좀 너무 대충하는 것 같지 않니? ㅎㅎ






심사 끝~ 이제 기념사진~

사실 심사가 끝난 후 재완이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바로.. 신발이 바뀌었기 때문..

같은 태권도장 소속의 동생이 재완이 신발을 신고 가버려, 재완이에게 작은 신발을 신고 있다.

연락은 되었으니 나중에 태권도장에서 다시 바꾸면 되긴 하는데, 신발이 작으니 불편해서 기분이 상한 재완이. ㅋ

크룩스는 이런게 좀 탈이다. 같은 디자인이면 뒤바뀌기 너무 쉬워서..






하지만 기분을 가다듬고 이번에는 좀 더 비장한 표정으로 찰칵!






우리 귀염둥이 주하는 오빠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진 찍고 있는 오빠 앞으로 가서 장난을.. ㅋ



성인, 정확히는 만 16세 이상은 1단을 따면 검은띠를 사용하지만, 어린이는 1품을 따면 품띠를 사용한다.

하지만 태권도장에서는 2품을 따면 검은띠를 준다. 물론 국기원 등에서의 공식행사에서는 품띠를 메야 하지만.

2품을 따면 검은띠를 메고 다니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리라.

그래서 2품은 태권도장을 다니는 아이들의 로망.. 재완이도 곧 검은띠를 받겠구나.






자.. 태권도 승급심사 기념 뒤풀이는 매드포갈릭으로~

우리가 좋아라 하는 삼성타운점은 오늘은 결혼식 하객용으로 사용된다길래, 인근 강남점으로..

삼성타운점이 집에서 가깝고 주변 분위기도 깔끔해서 좋아라 하는데,

주말이면 그 건물에서 있는 결혼식 피로연장으로 자주 사용된다는 단점이..

그래서 그곳보다 강남점을 더 많이 오게 되는 듯 하다.


위 사진의 감상 포인트는 우리 주하 공주님의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 ㅎㅎ






주하야, 뭐가 그리 재미있니~ ^^






좌상단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우리 주하를 위한 면, 재완이를 위한 고르곤졸라피자,

아내와 나를 위한 스테이크,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한 허니브레드..

저 면이 파스타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튼 언제나 거의 고정된 우리 가족의 메드포갈릭 메뉴.. ㅎㅎ






승급심사도 잘 마치고 좋아라 하는 매드포갈릭에도 오고.. 기분 좋은 재완이.

재완아, 오늘 너무 멋졌어! 이제 2품심사를 마쳤으니 곧 검은띠를 받겠네?

검은띠를 메고 즐겁고 행복하게 태권도장에 다니렴!

사랑해~


'Jaywan & Jhoo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고나에서 주하  (0) 2015.09.02
재완이의 새 스쿠터  (0) 2015.08.23
아빠와 치카치카  (0) 2015.08.16
주하의 발레학원 가는길  (0) 2015.08.14
주하 바래다주는 재완  (0)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