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

2015. 5. 24. 22:32Domestic travel

미도아파트 옆 동산인 서리풀공원.

우리 가족이 반포동에 자리를 잡은 것이 벌써 만으로 5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그 동안 몽마르뜨 공원은 커녕, 반포리체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인 미도아파트 옆 서리풀공원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을 모두 다 가보기로!






미도아파트를 통과해서 그 옆의 동산으로.. 야트막한 동산이기에 주하도 오를 수 있다.






그래도 오르막길을 오른 다음에는 정자에서 휴식도 취하면서 준비해간 귤도 먹고. ㅎㅎ






다시 힘을 내서 걸어가다가, 누에다리 직전에 이런 그루터기가.. 그루터기에 올라서는 장난꾸러기 아가씨.

그루터기 크기가 큰 걸 보니 나무도 꽤 컸을테고, 그래서 이렇게 길 가운데에 있어도 처음에는 베어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결국 이렇게 베어냈을까? 아마도 나무가 고사해서 베어낸 것이겠지? 안타까워라..






누에다리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해서 촬영한 우리 가족!

우리 네 식구가 모두 나온 가족사진은 참 오랜만이네. ^^






자, 이제 누에다리를 건너자~






누에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예술의전당 방향..

음악분수를 보러 몇번 갔던 재완이와 주하는 예술의 전당을 금방 알아보더라는. ㅎㅎ






누에다리를 건너니, 이런 누에조각상이!

주하의 웃는 표정이 참 예쁘네~






드디어 도착한 몽마르뜨 공원! 그 말로만 듣던 몽마르뜨 공원!

이곳도 좋긴 하지만,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가보고픈 마음이 더 크다는! ㅎㅎ






아내와 주하는 쪼그리고 앉아서 무얼 하는 걸까?






이렇게 주하 손에 들꽃 팔찌와 반지를 만들어주고 있었다는.. ^^






아빠에게 들꽃팔찌를 자랑하는 주하~ ^^






꽤 걸어왔으니 그늘에 드리워진 벤치에서 준비해간 간식도 먹고 휴식.. 그런데 이때!






우리 근처에 나타난 하얀 토끼!

재완이와 주하는 얼른 쫓아가고!






하지만 토끼는 풀숲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주하야, 너 그렇게 풀숲에 막 들어가도 되는거니? ㅋ






잠시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운동도 하고..







재완이의 운동하는 동영상!

그런데 재완아, 조심조심 해야 해~ 다치지 않게~ ^^






그러다가 다시 토끼 발견! 이번에는 까망 토끼! 그런데 주하가 갑자기 이렇게 덥썩 토끼를 잡자..






도망가는 토끼.. 그걸 보고 좋아라 하는 아이들..

얘들아, 토끼를 소중하게 대해줘야지~






이렇게 나들이를 한 후, 우리는 미도아파트 앞 순남시래기에서 저녁식사를..

아내가 동네 친구들과 종종 들리는 곳이라고.






이렇게 시래기국과 반찬이 나오는데, 오우, 음식이 참 먹을만 했다.






맛있는 음식에 기분이 좋아, 막걸리도 주문!






자, 우리 네식구 건배~ ^^

난 막걸리를 그리 좋아라 하진 않는데, 이곳은 막걸리도 맛있더라.



몽마르뜨 공원.. 분위기도 좋고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앞으로 자주 들리고 싶은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