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강릉여행 (14/15) - 경포호에서 자전거를

참소리 박물관을 구경한 후, 우리는 경포호 주변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재완이는 1인용 자전거, 아내와 나, 그리고 주하는 3인용 자전거.

그런데 재완이는 시작하자마자 혼자서 슈웅 앞으로 달려가버렸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내내 만날 수 없었다는.. ㅡ.ㅡ;;;

우리는 그냥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천천히 가기로.. 그래서 아내가 내 모습을 찰칵~

나도 아내를 찰칵~

우리 귀염둥이 주하도 찰칵~

경포호 주변은 꽤 길다. 자전거길 양옆으로 나무도 있어서, 경포호 풍광을 즐기며 자전거타기에 좋았다.

그런데.. 가도가도 재완이가 안보였다. 중간에 멈춰서 우리를 기다릴 줄 알았는데..

3/4바퀴 정도 가니 경포호 전망대 겸 휴식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휴식터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저 멀리서 역주행(!)해 오고 있는 재완!

한참을 가다보니 처음 자전거를 타던 곳에 다시 나와서 돌아왔다고.

어이없어 하는 아내의 표정이 압권인 사진이다. ㅎㅎ

아무튼 이곳에서 경포호를 구경하다가..

재완이는 경포호를 또 한 바퀴 돌고 오겠다며 홀로 나섰다. ㅡ.ㅡ;;;

그 동안 우리 주하는 폴짝폴짝 뛰어다니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도 하고..

이번에는 주하가 술래~ ^^

그러고 있는 사이, 경포호를 다 돈 재완이 도착~

50여분만에 두 바퀴를 도니, 힘들지? ㅎㅎ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