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Aug 2004] 4박5일의 중국여행, 둘째날 - 장가계의 보봉호수와 원가계.

2004. 9. 4. 10:55China 2004

중국여행 이틀째.

아침 7시경 눈을 떠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양의 비였다. 이런. 북경과 달리 원래 장가계에는 비가 자주 오는 편이라 하였지만, 약간 실망이었다. 더구나 장가계에서는 주로 산수를 보는 관광이 주였기 때문에 더욱 걱정되었다.

아무튼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 후, 장가계시(市)의 관광에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 보봉호수를 보고 오후에 원가계를 보는 것. 비가 오기 때문에 가방에서 우산을 꺼냈다.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우산. 그러나 아뿔사, 우산을 꺼낸 순간 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고장난 내 우산.

지난 2년여간 동고동락(?)한 우산이었는데, 하필이면 이 순간에 수명을 다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급히 우산을 구해야만 해서, 호텔의 매점(?)으로 갔다. 그곳은, 물건의 진열 상태로 보나 점원의 자세로 보나 우리네 시골에 있는 조금 큰 구멍가게 같은 수준이었다. ㅡㅡ;


중국에서 산 우산.

우산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000원이란다. 후술하겠지만, 장가계에서는 우리나라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출국할 때 달러로만 조금 환전해가고 인민폐로는 환전하지 않았다. 아무튼 3000원이라길래 3000원을 주고 사려다가, 혹시나 해서 2000원에 달라고 했더니 안된단다. 그래도 계속해서 2000원에 달라고 하니까, 2000원에 가져가란다.. 여기 호텔 맞아?

세번째 날의 기행문에서 언급하겠지만, 중국의 에누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단, 북경의 가게에서는 에누리가 없다. 물론 북경의 노점에서의 에누리는 상상을 초월하지만.

아무튼 저 조잡한 우산(펼쳐보면 훨씬 더 조잡하다..)을 들고, 9시에 장가계 관광에 나섰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보봉호수.


보봉호수 입구.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그 호수의 거대함이란..

먼저 상투적인 설명을 잠시 하자면.. ㅡㅡ;

길이는 2.5㎞이며, 수심이 72m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무튼,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깍아지른 절벽들..


입구 왼편의 폭포와 정자.

입구에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폭포가 보였다. 아무래도 인공폭포인 것 같았다.

입구에서 대략 25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보봉호수가 나타난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자, 가마꾼들이 있었다. 장사에 필요한 우리나라말도 잘 하더라.

'아조씨, 가마타요, 이만온(원)~'

입구에서는 이만원이었는데, 점점 만원으로 낮아지더라. ㅡㅡ;


드디어 나타난 보봉호수.

계단을 올라가다가 양 봉우리 사잇길로 걸어내려가니, 보봉호수가 나타났다. 그 거대함이란.. 하지만 여기서 보이는 것은 보봉호수의 일부분이었다.

조금 더 아래쪽으로 걸어내려가니, 선착장이 있었다. 배는 한척당 대략 35명 정도 탈 수 있는 크기의 배. 대략 40여분간 배 유람을 한단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다행이 빗줄기는 가늘어졌고.. 아, 아직까지 내 사진이 없었구나. 배 위에서 찍은 내 사진 한장.


멋진 기원이. ^^;

날씨가 흐려 ISO(감도)를 1000까지 올렸더니 약간 거칠게 나온 감이 있다. 사실 난 혼자 돌아다녔기 때문에 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도, 먼저 그 사람이 D100과 24-85D 렌즈의 위용에 압도되어 긴장을 해서인지 다 흔들리게 나왔고, 흔들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초점이 잘못맞는 등.. 혼자 여행가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으나, 이런 점은 참 아쉬웠다.


배 위에서 바라본 보봉호. 위의 보봉호 사진과 동일한 장면. (앵글 차이만 남.)



노래하는 토가족 여인.

장가계의 원주민은 토가족이라고 불리는 소수민족이다. 이들은 상당히 공격적이며 난폭한 면이 있는 반면, 가무에 능하다고. 배를 타고 가다보면, 물가에 정박해 있는 화려(?)하고 어여쁜(?) 배 한척이 나타난다. 그 배 옆을 지나가면서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면, 배 안에 있던 토가족 여인이 밖으로 나와 노래를 불러준다. 짧은 노래였는데, 노래솜씨는 상당했다. 아무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두꺼비 바위.

한참을 가다보니 두꺼비 봉우리라고 불리는 곳이 나왔다. 봉우리 끝이 구름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는 않는데, 그 형상이 입을 벌리고 있는 두꺼비 모양이라나. 선녀를 흠모하던 남자가 두꺼비 봉우리가 되버렸다는 그다지 앞뒤 안맞는 해괴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선녀는 달로 도망갔다나.. 아무튼 음력 8월 15일이면 저 두꺼비 봉우리의 입 사이로 보름달이 뜬단다.


토가족들의 공연장.

유람선을 타고 한참 가다보니, 멀리 선착장이 보였다. 이곳이 종점인 것은 아니고, 저 멀리 보이는 건물에서 토가족들의 공연이 있단다. 공연은.. 별로였다.


가무를 선보이는 토가족 여인들. 다들 늘씬하더라.. ^^;;

하지만 공연 내용은 그저그랬다. 전통무용같지도 않았고.. 특히 음악이 신디사이저 음악이라 완전히 흥미를 잃게 만들어버렸다.


노래하는 토가족 남자.

토가족의 공연을 보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는 도중, 이번에도 물가에 정박해있는 토가족의 배가 한 척 있었다. 역시 박수를 치자, 이번에는 배의 방에서 토가족 남자가 나와서 노래를 하더라. 역시 순식간의 일이었지만, 아까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그런대로 잘 찍을 수 있었다.

아까 토가족 여인이 타고 있던 배를 화려하고 어여쁜 배라고 한 것은, 이 토가족 남자가 타고 있던 배와 비교했을 때 그랬기 때문이었다. 이 남자가 타고 있던 배는.. 걸레같았다. ㅡㅡ;


배에서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컷.



다시 인공폭포.

나오는 곳에서 바라보니, 저 폭포가 인공폭포인 것이 더욱 확실해보였다. 뭐, 보기싫을 정도로 어색하지는 않았다.


위측부터 중국의 스포츠 음료와 생수. 중국의 디자인은, 약간 촌스러운 듯한 면이 있다.

대략 2시간에 걸친 보봉호 유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현지식이었는데, 한식과 현지식이 짬봉된 듯한..


식당 근처의 풍경.

장가계.. 그곳의 산수는 어디를 둘러봐도 다 장관이었다. 머털도사의 집이 있음직한 그러한 봉우리들.. 위 사진은 점심식사 후 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저곳은, 관광지로 개발되지도 않은 곳. 아직 미개발인 것이 아니라, 다른 더 멋진 곳이 많기 때문에 개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설악산의 비선대를 보고 감탄하기도 했었는데..

점심식사 후, 찻집(?)으로 향했다.


찻집. 밖에서 봤을 때는 그냥 찻집인가 보다 했다.


찻집 내부 풍경.

찻집 맞아? ^^
처음에는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했다. 알고보니 일반적인 찻집은 아니었다. 중국의 전통차에 대한 주인장의 아주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주인장이 직접 우려낸 가지가지 차들을 맛볼 수 있었다.


찻잔과 무설탕 젤리.

차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먼저 젤리를 먹고 입안을 중화(?)시킨다. 찻잔은 매우 자그마한데, 중국에서는 큰 찻잔을 손님에게 내어 놓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큰 찻잔을 주면, 큰 잔에 빨리 마시고 빨리 돌아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작은 잔으로 여러 번 차를 음미하며 천천히 즐기다 가라는 것.


설명에 열중하는 주인장. 물론 점원일 수도 있다. ㅡㅡ;

저 책상 위에 있는 수 많은 차들을 다 마셔봤다. 주인장의 설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청차(靑茶)에 속하는 고산오룡차(高山烏龍茶), 인삼오룡차(人參烏龍茶), 철관음은 팔다리가 저리고 심장, 고혈압 등 혈액순환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고 한다. 3g 정도의 찻잎을 95~100도의 물에 우린단다.

2. 야생차인 일엽차(一葉茶)는, 차 한잎에 95~100도의 1000cc 물에 끓인단다. 상당히 큰 잎을 둘둘 말아 말린 것이기에 이름이 일엽차라고. 이뇨, 지방간, 천식, 치통, 무좀, 소염진통작용, 노폐물 배설 등에 좋으며, 여름에 냉차로 마시면 해열해독작용을 한단다. 약간 쓴 맛이었다. 일엽차나무는 아주 크며 그 꼭대기에 있는 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따지 않고 훈련된 원숭이를 이용하여 차잎을 채취한다고 한다. 실제로 장가계에는 원숭이가 많다고 한다.

3. 화차(花茶)인 자스민차는 피부, 미용, 소화 및 시력에 좋으며, 3g 차를 85도의 물에 30초 우려낸단다.

4. 당감차(糖減茶)는 혈당을 조절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3g 차를 100도의 물에 15초 우려내며, 지감차(脂減茶)는 지방질 분해, 동맥경화 예방, 간세포 재생 촉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서 당감차와 동일하게 우려내면 된단다. 두중차(杜仲茶) 역시 같은 방법으로 우려내면 되는 것으로, 풍습관절염 및 신장에 좋으며, 천마두통차(天麻斗痛茶)는 5g의 차를 100도의 물에 15초 우려내는 것으로, 풍으로 인해 머리가 아플 때 진통작용을 하고, 꿈이 많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 그리고 혈압이 높고 머리가 아플 때 좋단다.

내가 언제 저 차들을 다시 마실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단다. ^^;


마지막으로 보이차(普이茶). '이'자는 삼수변이 붙은 耳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한자 같다.

보이차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차라나. 3~5g의 차를 100도의 물에 끓이거나 우려낸다고 하며, 위를 보호할 수 있고 위암을 방지하며 손발이 차서 냉이 있는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덮혀준다고 한다. 간을 보호하며 음주 후 해열해독작용을 한다고.

아무튼, 이곳에서 여러가지 차에 대한 설명도 듣고, 맛도 보고, 차를 구매할 수도 있었다.

1시 반경 찻집을 나와서 천자산으로 향했다.


천자산에 오르는 케이블카.

산기슭에서 버스로 한참 구비구비 올라간 후, 케이블카로 정상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천자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정말 스릴(?)있었다. 깊이가 가늠되지 않을 정도의 까마득한 계곡을 밑으로, 양 옆에는 또다시 머털도사의 집이 있을만한 멋진 깍아지른 봉우리들이 휙휙 지나가고..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절경 그 자체였다. 다만 날씨가 흐린 탓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위 사진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가 구름이 살짝 걷힌 곳에서 찰칵.

천자산 정상은, 구름속에 있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붓대를 잘라 거꾸로 꽂아놓은 것 같다는 어필봉(御筆峰), 전쟁에서 패하고 이곳에서 자살한 천자(天子)를 사랑한 여인이 돌로 변했다는 선녀봉 등이 있다고 하나, 허연 구름밖에 보이지 않았다. ㅡㅡ;


천자산 정상 근처의 하룡공원.

천자산 정상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대략 10분 정도 걸으면 하룡공원이 나타난다. 하룡은 중국의 10대 국가원수 중의 한명이란다. 모택동이 공산당 혁명을 시작하기 이전에 시작했던 사람이라고. 위의 사진의 하룡공원이라는 글씨는 중국 주석 강택민이 썼다고 한다. 그의 이름이 보인다.


하룡공원 주변의 노점상.

하룡공원에서 걸어나오자, 노점상들의 호객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파는 것은 삶은 밤, 구운 옥수수 등과 같은 음식물. '천원'이라는 단어를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어본 것보다 이곳에서 더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이곳 장가계시의 관광객의 90%는 내국인이고, 10%의 외국인 중 90%가 한국인이란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지폐 천원에 파는 것이 많다. 물론 우리나라 화폐가 정식 유통되는 것은 아니므로 동전은 안받는다. 그리고 가끔가다가 천원짜리를 만원짜리로 바꿔달라는 중국인들도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인민폐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천원짜리가 아닌 만원짜리여야 하기 때문. 은행이 아니라 어둠의(?) 환전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잠시 걸은 후, 산등성이를 타고 이동하는 버스를 타고 원가계로 향했다. 원가계는 장가계시(市)에 있는 계곡으로,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하단다.


원가계 입구의 엿장수 아저씨.
내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아저씨가 움직인 것이다. 엿을 직접 뽑는 건 처음봤다.


울릉도 호박엿? ㅡㅡ;


원가계의 첫 장관.

소나무 아치(arch)길을 조금 걸어들어가자, 갑자기 앞이 확 트이면서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원가계의 비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말이 필요없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을 잠시 감상하자..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많아, 사진 상으로는 그다지 이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자물쇠들.

요 근래 젊은이들이 커플로 와서 자물쇠를 저렇게 채우고는, 열쇠를 저 까마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던져버리는 것이 유행이라나.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며. 뭐, 커플들 이외에도, 자신의 결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러기도 한다고.


천하제일교. 이 밑은 까마득한 낭떠러지이다. 구름때문에 뿌옇다.


어떤 중국인 커플. 아주 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구름 속(?)에서, 우산 대용으로 사용하는 갓(?)이 일품이었다.


원가계 책자. 구름이 없으면 이렇단다. ㅡㅡ;


천하제일교에 이은 두번째 비경장소, 미혼대. 구름이 많아 사진으로는 그다지..


미혼대를 지나, 버스를 타고 다시 산등성이를 타고 한참 가니, 백룡 앨리베이터가 나타났다. 산꼭대기에 있는 앨리베이터로서, 길이가 370m에 달하는 전망 앨리베이터. 이것을 타고 지상(?)으로 가는 것. 전망 앨리베이터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지상으로 돌아와서. ^^


장가계.. 이곳은 북경과는 달리 건축물 등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산수를 즐기는 곳이었다. 북경의 인공미와 장가계의 자연미. 사진으로만 가끔 보던 곳을 이렇게 직접 보니, 그 느낌은.. 다만, 건축물보다 풍경을 사진에 담는 것이 훨씬 어려운 것임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 내공을 한참 키워야 할 것 같다.

북경의 자금성 등의 고대 문물과 현대적인 건축물들, 그리고 전통적인 동양 산수를 즐기고 싶다면, '북경+장가계' 여행도 괜찮은 것 같다. 추천~

원가계를 관광한 후,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마사지(건전한 것이었음.. 오해말기. ㅡㅡ;)를 받고 정리를 하고 나니 저녁 9시. 취침에 들기에는 약간 이른 듯 하여, 인솔자 박문수씨와 장가계시 현지 가이드 최용철씨와 함께 맥주집으로 향했다.


양고기 꼬치구이.


조개탕(?)

맥주집은 참 허름했지만, 안주가 참 맛있었다. 양고기 꼬치구이야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던 것이지만, 커다란 조개껍질에 다진 조개와 여러 양념을 넣고, 맥주를 부어 끓여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약간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술안주로는 제격~. 양고기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맛있었다.

맥주는 청도(靑島)맥주를 마셨는데, 한문으로 7度라고 적혀있었으나 대략 4도인 우리나라 맥주보다도 순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자세히 여기저기를 살펴보니, 알콜 함량은 3.4%라고 되어 있더군. 이과두주, 모태주 등 56도라고 하는 중국 술도, 물론 독하긴 하지만 알콜 함량이 그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 청도 맥주도 중국에서는 유명한 맥주란다.

내일은 장가계에서의 마지막날. 내일 저녁에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간다.

내일은 또 어떤 절경을 보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