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ep 2006] 나 항상 그대를

2006. 9. 5. 17:14Thought


 

나 항상 그대를
 
 
나 항상 그대를 보고파하는데
맘처럼 가까울 수 없어
오늘도 빛바랜 낡은 사진 속의
그대 모습 그리워하네

나 항상 그대를 그리워하는데
그대는 어디로 떠났나
다정한 그 모습 눈물로 여울져
그대여 내게 돌아와요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난 온통 그대 생각 뿐이야
불같은 나의 사랑 피할 수 없어
그대여 내게 음~ 돌아와요


하나. 물리.
오전에 대학 과동기 준모를 만났다. 박사학위논문 심사를 앞둔 예비박사. 논문주제에 관하여 특허출원을 진행하기 위해 만나서 상담을 한 것. 준모, 성우, 채운, 철민 등 과동기들이 열심히 research하여 국내외 유명 논문집에 논문을 올리고 또한 학문적인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자나깨나 책을 읽고 생각에 잠기며 유학준비를 하고 admission까지 받았던, 그리고 하나하나 새로운 지식을 얻는 순간마다 기뻐하며 좋아했던 내 지난 모습.


둘. 미팅(회의).
오후에 짧은 미팅이 있었다. 뭐.. 그저그랬다. 흥미유발이 별로 안됐다.


셋. 노래.
우연히 오늘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최근 이선희가 부른 버전이었다.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래소리가 변함없이 아름답다.


넷. 지금, 오늘.
오늘, 하루종일 일은 안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다. 인터넷도 하도 돌아다녔더니 더 이상 surfing할 꺼리조차도 없다. 이제 심판사건 의견서나 써볼까나. 하지만 단순한 monetary reward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그 무엇.

 
 
 
나의 영원한 이상향, 나의 그대는 어디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