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Oct 2006] 자신에게 최선인 것 (자신이 생각하기에 상대방에게 최선인 것)

2006. 11. 14. 14:08Thought

회사에서 교육이 있었다. "유답"이라는 외부 레크레이션(?) 전문회사를 이용하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있었는데, 하루 종일 계속된 자기 혁신(?) 프로그램이었다.



같은 사무소에 근무하면서도 서로 존재하는지 조차도 몰랐던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여러 이야기도 하고 손도 잡고, 짝이 되어 게임(?)도 하고. 나름대로 즐거운 교육이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오늘 있었던 교육 중 강사가 한 수많은 말들 중 한 구절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자신에게자신이 생각하기에 상대방에게 최선인 것이,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가정, 회사, 나아가 어떠한 관계 속에서도 꼭 고려해야할 말이 아닌가 싶다. 내게 있어내가 생각하기에 상대방에게 최선의 방책,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에 있어서는 최선의 방책,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즉, 자기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최선이라고 자신이(!) 생각하더라도, 그러한 경우에도 그것은 자신에게는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최선인 것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종종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