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Jun 2006] Cleveland Launcher Ti460

2006. 6. 11. 08:33Golf

어제 구입한 새 driver, Cleveland Launcher Ti460.




헤드커버를 벗긴 모습. Codesigned by Fujikura.



회사가 서초동에 있어서 교대역 인근 탑휘트니스센터에 연회원으로 등록하고 이용하고 있었다.

실내골프연습장과 헬스가 가능해서 일주일에 한두번(ㅡㅡ;)  이용. 자세교정도 겸사겸사..

그런데, 지난 6월 5일 월요일,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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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단다. 회원권 유효기한이 올 12월 중순인데.. ㅡㅡ;

남은 기간에 대한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보다 더 급한 건 내 골프 클럽이 그 센터 락카에 있다는 것..

소식을 듣고 다녀왔는데, 문은 굳게 잠겨 있고..

건물 관리인에게 문의하니 그날로부터 내일모레인 수요일 오전 11시에 사장이 오기로 했다나..

그래서 그 전엔 절대로 문을 열어줄 수 없다고, 도난 등의 문제도 있고 해서.

 

우째 이런 일이..

 

그날 퇴근 후 어학원에 들러서 열심히 놀고(?)있던 중, 같은 곳을 이용하던 태훈이형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태훈이형은 센터폐업사실을 모르고 운동하러 갔다가 그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당황해서 내게 전화했던 것.

그런데... 사람들이 들어가서 클럽을 찾아가고 있다고. 난 당장 뛰어나와 클럽을 찾으러 센터로 직행.

20분 후 도착. 째즈댄스를 하던 방에 클럽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내 가방을 쉽게 찾을 수는 있었는데.. 골프백이 웬지 늘씬해(!) 보이는 것..

열어보니.. 드라이버가 없어졌다.. ㅡㅡ;

아이언, 우드 및 퍼터는 그대로 있었으나..

 

Taylormade 580XD..

실력이 좋지 않아 좋은 결과는 못만들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사실.. 정은 많이 들었으나, 최근 교체를 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다. ^^;

그래서.. 장고 끝에 전격적으로 Cleveland Launcher Ti460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어제 구입.

이제 성능을 확인해 봐야겠다..

 

ps. 위의 두 사진에 있어서 실제 벽지의 색은 두 색의 중간이다..

역시 형광등 하에서의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기란 쉽지 않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