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Apr 2004] 리&목 특허법률사무소 체육대회

4월 17일, 낙성대에 위치한 관악구민 운동장에서 사무소 체육대회가 열렸다.

조별 대항전으로 여러 경기를 하는데, 전통적으로 그 해의 수습변리사들이 각 조의 조장이 된단다. 8개의 조들 가운데, 난 지난 2월의 동기 MT때와 마찬가지로 1조가 되었으며, 따라서 1조 조장이 되었다. 조장의 어려움이란.. ㅡㅡ;

개회사를 하시는 이영필 소장님.
사실 이 사진은 소장님께서 개회사가 아니라 폐회사를 하실 때 찍은 사진이나,
제일 먼저 있는 것이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아, 이 사진들은 내가 찍은 사진들이 아니다.)

1조 단체(?) 사진.
단합된 모습으로 똘똘 뭉쳐앉아 단체사진을 찍던 다른 조들과 달리,
그늘을 찾아 뿔뿔히 흩어져 앉아, 각자 편한 자세로 단체사진을 찍는 1조.. 이날의 운명의 전조였다.

1조 부분 클로즈업 사진.

신입 변리사들 및 직원들 인사자리에서. 좌측부터, 태훈이형, 경남이형, 세열이형, 나.
태훈이형의 저 뽀얀 피부를 보라. 그 후로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짐작이 간다.. ^^

농구, 족구, 피구 등 이날 있었던 모든 조별 대항 경기에서 1회전 탈락을 하고,
유일하게 여자부 발야구만이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준결승전을 응원하고 있는 1조 남자들.
내가 안고 있는 아이는 해외관리부 김소희 부장님 딸. 참 귀여웠다. ^^

체육대회가 끝나고, 운명의 시상식이 열리기 전,
그 후에 일어날 비극을 모르고 사진찍어준다고 좋아하며 해맑게(?) 웃고 있는 1조원들.

이럴루가.. 8개조의 대항전에서 8등을 한 우리조..
조장인 내가 앞으로 나아가 소장님께 상(?)을 받은 후, 자랑스럽게 모든 사무소 사람들 앞에서 환호를.. ㅡㅡ;
(오, 그런데 군살 하나 없는 내 몸매가 눈에 뜨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