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Sep 2009] 2009년 16번째 라운드 - 충주 센테리움 CC

2009. 9. 26. 23:09Golf

스코틀랜드 2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본 클럽하우스.

케이투형님의 초대로 충주 센테리움CC에 다녀왔다.
케이투형님 덕분에 좋은 골프장에서 착한 가격으로 즐겁게 라운드.
무엇보다도 동반자분들이신 케이투형님, 버디하나형님, 케이투형님의 친구분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서
더더욱 즐거운 라운드였던 듯.


센테리움CC.. 양잔디가 잘 깔려 있었다.
아이언샷을 할 때마다 날아가는 뗏장을 디봇에 다시 넣어두는 재미도 쏠쏠.
나중에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 특히 1부 막팀이라 완전 대통령 골프.
그러나 쉬운 골프장은 아니었다. ^^;





잉글랜드코스 안내표지..
오늘의 라운드는 잉글랜드코스와 스코틀랜드코스.
새벽에 도착한 골프장은 안개에 휩싸여 있었으나..
우리가 티샷할 무렵엔 안개가 싸악 걷히면서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팀 클럽.. 좌로부터 케이투형님, 형님 친구분, 나, 버디하나형님의 클럽..
이날의 캐디분도 너무너무 친절하고 좋았고..





잉글랜드코스 3번홀, 파4 275미터, 케이투형님 어드레스..

모두들 티샷이 잘 되었고..
케이투형님과 버디하나형님은 파, 케이투형님 친구분과 난 보기..
사실 난 투온했으나 쓰리펏..
이날 내 퍼팅은 완전 망가졌다.. 투펏이 거의 없었을 정도.. 대부분 쓰리펏, 포펏.. ㅡ.ㅡ;;;





후반 스코틀랜드 1번홀.. 파4 317미터..





저 봐라.. 난 오른발 뒤꿈치가 너무 일찍 떨어지는 게 탈..
티샷이 좌측으로 감기면서 얼마 안갔다. 세분은 보기, 난 더블.. ㅡ.ㅡ;;;





스코틀랜드 2번홀, 파 5 454미터..

티샷이 잘 맞아 내가 롱기..
3번 하이브리드 세컨샷이 조금 타핑성이었으나 저공비행으로 대충 날아가
저기 보이는 벙커 우측에 안착.. 9번아이언 써드샷으로 쓰리온.. 투펏.. 파..

케이투형님도 티샷 잘 갔고.. 카트도로 직후에 있는 실개천 때문에 세컨샷에서 카트도로 직전으로 짤라가셨는데..
세컨샷이 잘 가는 걸 동반자들이 다 잘 봤는데.. 공이 없어졌다. 난 이럴 때 제일 허탈하던데..
형님도 허탈하셨는지.. 이 홀에서 양파를.. 에고..





2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함께..
우측부터 나, 케이투형님, 케이투형님 침구분, 버디하나형님..
케이투형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 살짝 크롭했다.. ^^;





내 퍼팅 정렬모습..
그렇다.. 난 저렇게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퍼팅 정렬한다.. ^^;;
역시 케이투형님 사진을 크롭한 사진.





스코틀랜드 7번홀, 파 4 293미터..
저 페어웨이 봐라.. 완전 구겨놨다..
이 홀 뿐만이 아니라 센테리움CC 페어웨이가 전반적으로 다 그렇다.
즉.. 스코어가 잘 안나오는 어려운 골프장이라는 것..





스코틀랜드 7번홀, 그린 옆 벙커..

센테리움CC의 벙커들은.. 하나같이 이런식이다..
벙커턱이 지면에서 수직으로 대강 사람 가슴높이.. 심한 곳은 사람 키보다 더 높고..

다행이 벙커에는 딱 한 번 들어갔는데, 바로 위 사진의 벙커.
그린 방향 벙커턱에서 50cm 정도 떨어진 곳에 공이 있었는데, 벙커턱은 내 가슴높이.
뒤로 뺄까 하다가 과감하게 그린 방향으로 벙커샷. 굳샷이 나와 멋진 벙커 탈출.
케이투형님도 축하해 주시고..

사실 헤드업을 하면서(^^;) 내 공의 궤적을 봤는데, 벙커턱위 5cm 지점을 통과했다.
즉, 쪼금만 모잘랐어도 다시 벙커로 들어왔을 위험한 상황.. 아무튼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여기서 4온을 하고서 또 쓰리펏을 하여 더블.. T.T
여기서 케이투형님이 파, 버디하나형님은 보기, 케이투형님 친구분이 트리플..




내 퍼팅이 완전 맛간 상황이었는데..
파 3 4개홀 중 3개홀에서 모두 원온을 하고선.. 쓰리펏, 포펏, 포펏을 하였다는..
물론 원온된 상황에서 공으로부터 홀컵까지의 거리가 그렇게 먼 것도 아니었다.. 켁..
물론 다른 홀들에서도 원펏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투펏, 쓰리펏, 포펏... T.T





스코틀랜드 9번홀 파5..

빼먹기하다 남은 것이 있어 딩동댕을 하기로..
세 분은 티샷이 잘 갔으나.. 난 욕심을 너무 부려 좌측으로 감겨 오비.. T.T
이 홀에선 난 오비파.



스코어는.. 비공개.. ㅡ.ㅡ;;;
참고로 이날 난 퍼팅수가 대략 47개 정도 되는 것 같다..
파3 4개홀 중 3개 홀에서 원온이었는데 쓰리펏, 포펏, 포펏..
나머지 파3 한 개홀에선 투펏.. 여기서만 13개..
나머지 14개홀에서 모두 투펏을 했다면 28개이겠지만
원펏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쓰리펏이 6번 정도 있었으니.. 34개..
퍼팅만 토탈 47개 정도 했구나.. 켁..

18홀을 모두 평균 투펏으로 마무리했다면 퍼팅수가 36개이니..
그랬다면 90대 초반이었을텐데.. T.T

사실 버디찬스도 4번 정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샷이 좋았는데.. 퍼팅때매 망했다.
센테리움CC의 구겨진 페어웨이를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샷감은 좋았다고 할 수 있을 듯.




좋은 형님들과의 너무나도 즐거운 라운드.
앞으로도 종종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다음번엔 함께하지 못한 다른 형님들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