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Sep 2009] 2009년 15번째 라운드 - 레이크우드CC

클럽 하우스를 나오자 보이는 멋진 향나무..

형관 형님으로부터의 연락으로 레이크우드에서 라운드.

마침 Srixon Z-TX 렌탈클럽이 도착하여 시타 겸 라운드.

레이크우드.. 좋더이다..

전동카트 없이 2백 1캐디 시스템이었는데, 운동도 되고..

빠른 그린, 잘 관리된 넓은 페어웨이, 멋진 조경..

오래된 골프장인 만큼 나무들도 울창하고..

(2~3홀을 빼고는) 사방이 산으로 나무가 많이 보이는데도 페어웨이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 않고..

아아주 베리 굿이었다.

클럽하우스..

오늘의 코스는, 중코스와 남코스..

중코스 1번 홀 파 4 377미터..

형관이형님의 동반자 두 분께 내가 백돌이라고 소개했는데,

스릭슨 Z-TX 드라이버가 잘 맞아, 백돌이 맞냐는 소리를 들음.. 기분 째짐.. ^^

티샷, 스릭슨 Z-TX 드라이버 잘 맞아 살짝 페이드 걸려 페어웨이 우측,

세컨샷, 스릭슨 하이브리드 잘 맞았으나 에이밍이 잘못되어 우그린 앞 벙커,

좌그린을 향해 벙커샷 좋았으나 그린 에지,

어프러치 성공, 4온

투펏, 더블..

결과적으론 더블이었으나 드라이버부터 시작해서 하이브리드, 웨지에 공이 잘 맞아 기분 좋게 출발..

5번홀 파 3, 남코스 4번홀 파 5, 8번홀 파4에서 파.. 나머지는 보기 또는 더블..

후반 남코스 8번홀, 파 4, 330미터..

티샷, 스릭슨 Z-TX 드라이버 잘 맞아 직선타, 페어웨이 중앙,

세컨샷, 타이틀리스트 ZB 7번 아이언 잘 맞아 투온,

투펏, 파..

스코어 카드.. 내가 93타..

하지만 정확하게 하자면 중코스 1번홀 더블, 남코스 9번홀 트리플이니, 실제로는 96타가 맞겠네.

형정형님.. 전반 3오버로 정말 잘 나갔는데, 후반 1번홀에서 형관형님과 수다(?)를 떠시다가나무를 맞춰 거의 제자리로 돌아오는 샷을 연속 두 번 하시고 결국 네 번째 샷을 오비내시면서 무너지셨다..

하지만 형정형님의 멋진 싱글플레이어 샷은 일품이었고

라운드 중 주신 조언(임팩트시 가슴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과 그 방법)은

정말 내게 피가되고 살이 될 조언이었다..

경민형님은 전반 티샷 뒤땅이 많이 나시면서 고전하셨으나 후반 1번홀 칩인 버디와 함께 본 실력 회복.

형관형님이야.. 1등인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하시기도 하셨지만.. 그 우라 없는 드라이버 장타가 정말 일품이었다..

그러고 보니, 라운드 중 클럽 사진을 찍질 않았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찰칵..

스릭슨 Z-TX 드라이버 T-55 샤프트 9도 S

스릭슨 신상 하이브리드 19도 R

니켄트 하이브리드 23도 R

타이틀리스트 ZB S200 아이언

스카티 카메론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 2

형님들의 공통된 말씀.. "아이언 바꿔라. 실력에 맞는 쉬운 아이언을 써라" 켁..

하지만 전 이쁜 아이언이 좋다구요.. 타이틀리스트 ZB나 스릭슨 Z-TX 아이언과 같이 이쁜 아이언.. ㅎㅎ

오늘 사용한 스릭슨 Z-TX 드라이버는.. 비록 내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슬라이스 오비가 한 번 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줬다.. 페이드 아니면 스트레이트..

특히 후반 라운드에서 형정형님의 조언에 따라 스윙에 신경을 쓰니.. 거의 스트레이트..

스윗스팟에 맞지 않더라도 우라가 크지 않았다. 다만 스윗스팟에 맞지 않았을 시의 타구음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물론 스윗스팟에 맞았을 시의 타구음은 상당히 청아한 타구음으로 기분이 아주 좋은 타구음.

스릭슨 Z-TX 드라이버.. 9월 12일 발매개시인데..

아무래도 올해 안에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스릭슨 신제품 하이브리드.. 이게 오늘 효자였다.

오늘 파5 네 홀에서 각각 더블, 보기, 보기, 파를 기록했는데

파가 아닌 홀들에서는 대부분 퍼팅실수때문에 그런 것이었고

세컨샷 또는 써드샷을 스릭슨 하이브리드로 했을 시.. 너무나도 잘 맞아 나갔다.

특히 어드레스시 하이브리드 소울을 지면에서 살짝 띄워 어드레스하여 샷을 하면

그림같은 샷이 잘 나왔다..

비거리는 대략 180미터 정도.. 거의 드라이버 수준. 탄도도 낮으면서 공 끝이 살아 있는 듯이 비행.

스릭슨 하이브리드는 9월 12일 출시되면 바로 구매 예정.

아.. 즐거운 라운드였다. 다만 오늘은 어프러치가 좀 속을 썪였는데..

조금만 더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