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Nov 2011] 아시아나CC 동코스
2011. 11. 26. 23:18ㆍGolf
아시아나CC 클럽하우스..
아침 7시 15분 티오프이기에 아침에는 어둑어둑했다. 위 사진은 라운드 후 찍은 사진.
용인의 아시아나CC에 다녀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계절이 되었기에,
가기 전에는 올해 마지막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전혀 춥지 않았다. 다만 그린은 좀 딱딱했다.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입었는데, 안쪽의 면 소재 옷에는 살짝 땀이 베기도. 바람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은 좋은 분들과 동반라운드를 했는데, 동반자분들 중 특별한 분이 있었다. 바로 KPGA 이기상 프로..
체격도 아주 좋으시고, 스윙도 정말 간결한게, 급이 달랐다. 정말 인상적인 라운드였다.
동코스 8번홀 파3. 티샷이 우그린으로 가서, 투온, 투펏, 보기. 이기상 프로는 버디..
그린 주변이 무슨 무덤들이 있는 것처럼 굴곡이 아주 심하다. 그린도 마찬가지..
오늘은 동코스. 풀빽티에서 플레이. 18홀 전홀을 빽티에서 플레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CC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조사에 따르면..
평이한 서코스와 달리 동코스는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그린도 포테이토칩과 같다고 했다. 정말 그러했다.
다만 빽티에서 플레이했어도 거리의 부담은 크진 않았다.
동코스 12번홀 파4.. 쓰리온, 투펏, 보기..
잔디는 노랗게 변했지만, 관리 잘 되어 있는 페어웨이.. 깔끔한 그린.. 해저드와 자리 잘 잡은 나무들..
데스크 직원들의 단정한 유니폼과 자세..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 너무나도 마음에 든 골프장이다.
동코스 14번홀 파4.. 동반자 명원님의 세컨샷과 이를 보는 윤재님과 이기상프로..
여기서는 포온, 투펏, 더블보기..
동코스 18번홀 그린.. 오늘의 좋은 동반자분들.. 명원님의 저 펏은 아쉽게도 홀컵 바로 옆에서 멈췄다.
18번홀 그린에서 바라본 페어웨이 방향..
티샷이 살짝 우측으로 밀렸으나 페어웨이 우측 언덕으로.. 위 사진 중앙의 바위 뒤 평평한 언덕.
155m 남겨두고 5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제대로 맞으면 160m 정도 가는데, 제대로 맞아 그린에서 튕겨 오버.
9번 아이언으로 그린 에지에서 어프러치 해서, 홀컵에 붙여 원펏 파.
세컨 아이언샷과 9번 아이언 어프러치가 아주 의도한 대로 되어, 너무 즐거웠던 파..
이기상 프로와 함께 라운드한 증거물.. 스코어 카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포토샵 처리 조금.. ^^;
난 전반보다 후반에서 5타가 줄었다. 동반자들은 모두 전반 스코어가 더 좋았는데..
전반 난조 원인은, 드라이빙샷 난조.. 11월들어 연습을 안해서인지, 자신있던 드라이빙샷이 오늘 난조였다.
전반 내내 뒷땅이 나거나 훅.. 드라이빙샷이 엉뚱한 곳으로 가니, 세컨 아이언샷도 힘들고..
후반들어 원인을 찾았다. 하체리드를 하지 못했던 것..
힙턴이 다운스윙의 시작이 되도록 하자 평소의 드라이빙샷이 나오기 시작했다. 반가웠다.
가을들어 뭔가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조금씩 어긋났다. 오늘도..
아내에게 오늘이 2011년 마지막 라운드라고 얘기했는데, 날씨가 춥지도 않았고,
한번 더 라운드하면 정말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때문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 진짜 마지막 라운드를 한 번 더 나가겠다고 하면, 혼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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