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ep 2011] 렉스필드CC - 밸리 코스

2011. 9. 3. 23:13Golf

이제 후반은 밸리코스. 1번홀 파5.
전반 마지막홀 첫 티샷때 드라이빙 스윙 감이 좀 이상해졌다.
갑자기 임팩트 전후 손목을 쓰게 되었다. 약간 엎어치는 듯하게 손목스윙이 생겼던 것. 이번 홀도..
결국 테니스 탑스핀처럼 스핀이 먹어.. 티샷한 공이 그대로 땅에 고꾸라져 굴러갔다. ㅡ.ㅡ;;;
우측 나무 사이로 옆홀로 떼굴떼굴.. 옆홀에서 쳤으나 나무 사이를 간신히 넘어온 정도.
거기서 써드샷이 나무에 가려서 레이업을 해야 했으나.. 페이드샷 욕심을 부리다가 페어웨이 좌측으로.




정상적인(?) 세컨이나 써드샷 지점에서의 모습. 그린이 큰 소나무들로 가려져 있다.
난 왼쪽의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네번째 샷.. 9번 아이언으로 큰 소나무들을 넘겨 온그린.
오늘의 마음에 들었던 샷들 중 하나.




그린 앞 소나무들 키가 상당히 크다.. 요한형님과 캐디가 저기서 공을 찾고 계시네.
난 포온 투펏으로.. 보기.




2번홀 파4. 상당한 내리막 홀.
우측에 거리목 두개가 보이는데, 좌측 거리목 방향을 공략. 티샷 잘 날아가 주시고..




내 공이 있는 곳에서 뒤쪽으로 바라본 모습. 윤서아빠형님께서 세컨샷 준비 중.. 하늘 예쁘다..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투온, 투펏, 파.




윤서아빠형님, 다소 긴 퍼팅 준비 중..




몸까지 써 보셨으나.. 짧았다. 투온하셨는데 쓰리펏 하셨다.. ^^;;;




3번홀 파3. 깃대가 살짝 좌측에 있어서 약한 드로우샷을 감행.
잘 갔으나.. 좌측 벙커 넘어 그린 직전에서 멈췄다. ㅡ.ㅡ;;;
요한 형님도 비슷한 곳.. 투온, 투펏, 보기.


아직까지는 스코어가 좋은데.. 점점 더 무더워진다.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것 같은 느낌. 사실 만 7년여의 골프인생의 여름 라운드 중 제일 더운 하루였다.




4번홀 파4. 멀리 분수 우측 벙커 우측을 공략.
그런데.. 티샷하면서 또 손목이 돌아.. 탑스핀.. ㅡ.ㅡ;;;




정상적인(?)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벙커 뒤쪽에 빨간 깃대가 보인다.
결국 포온, 투펏, 더블보기.




윤서아빠형님의 신중한 퍼팅.. 그러나 안들어갔다.. 또 쓰리펏 하셨다.. ^^;;;




요한형님도 섬세하게 라이를 읽으며 퍼팅 준비.. 파펏.. 결과는?




운명의 5번홀 파4..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티잉그라운드에서 사진을 찍질 못했다. 티샷이 잘 안맞아서..
우측으로 밀려서 언덕으로. 그런데 와 보니 공이 내려와 있었다. ^^;;;
하지만 라이가 안좋았던 세컨샷이 좌측으로 화악 감기면서 해저드.. ㅡ.ㅡ;;;
포온, 쓰리펏, 트리플보기..

무더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




6번홀 티잉그라운드 근처의 그늘집.. 독수리 머리처럼 생겼다.
그늘집 안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정말 멋졌던 곳.. 미숫가루 한잔 마시고 시작!!!




하지만 역시 운명의 홀이 된 6번홀 파3.
티샷이 타핑이 났다. 쓰리온, 쓰리펏, 트리플보기. 연속 트리플보기구나.. ㅡ.ㅡ;;;




7번홀 파5. 티샷은 자알 맞았다..




세컨샷에서 바라본 모습..
우드가 잘 안맞아 요즘 아이언만 이용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러나 믿었던 5번 아이언이 뒷땅.. ㅡ.ㅡ;;;
이전 두 홀 연속 트리플보기를 만회하겠다는 심산으로 우드를 잡았으나 역시 뒷땅.. ㅡ.ㅡ;;;
파이브온, 투펏, 더블보기..




윤서아빠형님의 어프러치샷!!! 결과는?




8번홀 파4. 갑자기 확 트인 홀이어서 풍광이 정말 좋았다.
드라이빙샷도 자알 맞아주시고..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이 좀 높다. 세컨샷이 그린 우측으로..
쓰리온, 투펏, 보기.

여기서 윤서아빠형님과 날아라 슈퍼보드 사진을 찍느라고 정신 없을 때..
요한형님의 58도 웨지샷이 잘 갔음에도 사라져버렸다. 동반자로서 샷을 보고 있지 않아 죄송했던 홀..




마지막 9번홀 파4. 클럽하우스 좌측 끝을 공략.
아아.. 티샷이 타핑.. 여기선 정말 타핑.. ㅡ.ㅡ;;;
우드 안잡고 5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잘 갔다.




정상적인 세컨샷 지점에서 본 모습.
쓰리온, 투펏, 보기.




후반 스코어.. 50타.. 전반은 43타였는데.. ㅡ.ㅡ;;; 
5,6번홀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패착.
거기다가 7번홀에서 전홀의 실수를 만회하려 했던 우드샷 뒷땅이 결정타..




아무튼, 다소 덥긴 했지만 좋은 골프장에서 좋은 동반자들과 너무나도 즐거웠던 하루..




자.. 이제 보너스.. 윤서아빠 형님께서 찍어주신 내 사진들.. ㅍㅎㅎㅎㅎ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