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ay 2011] 골프.. 아이언.. 진주 출장 중의 깨달음?

2011. 5. 12. 07:49Golf

지난 4월 하순, 출장차 진주 내려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은 파랗고 산은 푸르고..
진주행 고속버스를 타면 꼭 "인삼랜드"라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




인삼랜드라는 휴게소에서 출발한 후 우측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
산 중턱에 핀 벚꽃과, 연두색 어린잎이 너무 예쁘다..




진주 경상대 캠퍼스에도 봄의 기운은 만연..




미팅이 끝난 후 인근 개양 숯불갈비에서 저녁식사..
돌솥밥이 정말 맛있었다는..




식사 후 비행기로 상경..
진주발 김포행 저녁 비행기는 저녁 8시 20분발 딱 1대..
놓치면 끝.. 그런데 시간은 정말 어중간한 시간.. ㅡ.ㅡ;;;




5월 초에 출장으로 다시 찾은 진주..
이번엔 지난번과 달리 비가 주룩주룩.. 봄비답지 않게 장대비가..




미팅을 마치고 저녁식사로 한 해물볶음(?)과 해물파전.. 해물파전 맛이 아주 기가막혔다..
그 멋진 맛에.. 저녁 8시 20분 비행기를 놓쳤다. ㅡ.ㅡ;;;




기왕 비행리를 놓친 김에 간 곳은 스크린 골프장.. ㅋ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의 2009년형 버너..

그.런.데.. 아이언이 정말 너무나도 쉽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ㅡ.ㅡ;;;
그리고.. 생각나는.. 나의 첫 아이언..




2004년 골프에 입문할 시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 RAC HT 아이언..








버너의 두툼한 솔과 넉넉한 옵셋을 보니, 내 첫 아이언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그냥 쉬운 아이언을 사용하면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아울러 저 내 첫 아이언을 사간 사람이 스크린골프 업자였는데..
골프 초보시절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내 저 아이언이 지금 내가 잡은 버너 아이언처럼
사랑받지 못한 채 스크린골프 매장 어디선가에서 뒹굴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문득..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까 하다가,
스크린 골프를 치고, 밤 12시 막차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

돌아오는 차 속에서 잠을 청했으나, 잠은 안오고 내 첫 아이언 생각만 자꾸 떠올랐다.
내 첫 아이언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리고 쉬운 아이언도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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