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Aug 2010] 스포일러?

2010. 8. 3. 12:23Art



황혼에서 새벽까지, 봄날은 간다, 아바타, 말할 수 없는 비밀..
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다.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반드시 반복해서 봤다는 것은 아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아바타 등은 한 번 보고 마는 영화.


아무튼, 내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영화 내용 자체가 매우 재미있다
2. 영화 배경을 전혀 모르고 보았다


예컨대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갱무비, 로드무비인 줄 알고 봤다.
장면이 급변했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ㅡ.ㅡ;;;


영화의 배경무대, 심지어 장르조차도 전혀 모른 채 보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 전개와 멋진 플롯, 이미지 등을 보게 되면
그 기쁨이 배가, 아니 스퀘어가 된다.


* * * * * * * * * * * * *


아침에 출근할 때 93.1 MHz의 "출발 FM과 함께"를 듣곤 한다.
아침에 오랜만에 수영하고 오늘도 기분 좋게 라디오를 틀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느닷없이 영화 "인셉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
당황해서 바로 라디오를 껐으나.. 이미 조금 들은 후.


잠시 후 다시 트니,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음악이 끝나자마자 또 "인셉션"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
또 당황해서 바로 라디오를 껐으나.. 역시 조금 들은 후..


인셉션.. 재미있다는 말들이 많아서 모든 관련 정보를 차단하고 있었는데.


아.. 짬뽕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