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 2010] 자유CC - 동반자 홀인원, 난 라베 갱신
2010. 7. 30. 00:42ㆍGolf
자유CC 클럽하우스.
어제 오후 갑작스런 손윗동서 형님으로부터의 전화. 중복인 오늘 자유CC 라운드 가시자고.
전에도 형님이 몇번 라운드 가자고 하셨으나 그때마다 여의치 않아 고사했었다.
지난 월요일에 라운드를 다녀와서 3일만에 다시 나가는 것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고사할 수는 없어서 흔쾌히 승락.
가든파이브에 있는 형님 사무실에서 만나 여주로 고고. 2시 53분 티오프.
동반자는 형님의 동문 친구와 후배인 변호사들.
제일 왼쪽이 형님 캐디백, 그 우측이 내 캐디백.
인코스부터 시작해 아웃코스로 갖는 일정인데..
오장 스트로크를 하던 중.. 문제의 인코스 7번홀 파3, 앞핀 115미터..
형님이 피칭웨지로 티샷을 했는데.. 그린 에지에서 한 번 바운드 하더니 떼구르 굴러 사라졌다.
바로.. 말로만 듣던 홀,인,원!!!
순간 형님은 방방 뛰었고 나도 방방, 다른 동반자들도 소리지르며 방방.. ㅋ
동반자가 홀인원하는 것은 첫 경험..
홀인원 직후 V를 그리신 형님.
홀컵에 가보니.. 이렇게 예쁘게..
가까이서 찰칵..
공 꺼내 놓고 절 한번 하시고..
캐디가 바로 공을 이렇게 복주머니에 넣어줬다.
제일 우측분은 오늘 머리올리신 분인데.. 이 분도 이 홀에서 버디를.. ㅎㅎ
오장 스트로크를 하다가.. 홀인원으로 내기는 나가리.. ㅋ
자유CC..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페어웨이 넓더라..
티박스에서도 넓어보이고, 세컨지점에 나가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고..
드라이빙샷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멋진 골프장..
내년에 18홀을 추가 개장한다고..
그나저나.. 3m이내 버디퍼팅찬스가 네다섯번 있었는데.. 아깝게 다 파로 마감..
이렇게 버디 하나 없이 끝낼 순 없어~ 하고 생각하다가..
후반 아웃코스 8번홀 파 3 130m.
7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온그린.. 다시 버디 찬스.
형님은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는데.. 멋지게 탈출해서 온그린.. 벙커샷의 달인..
좌측공이 내 공, 우측 공이 형님 공. 형님은 파세이브, 난.. 드디어 버디!!!
여세를 몰아 마지막 9번홀 파 5에서도 쓰리온을 했는데.. 쓰리펏.. 보기.. T.T
라운드 후, 프론트에서 축하 꽃다발을..
홀인원 인증서와, 부상으로 오디세이 퍼터도..
형님, 축하드려요~ ^^
후반 스코어카드.. 사실 9번홀 파5에서 쓰리온 쓰리펏이므로 보기.. 후반은 40타가 맞다.
내 9홀 베스트 스코어가 2006년 신라CC에서 기록한 39타인데..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38타로 9홀 라베를 세우는 건데.. 아깝다.
전반 46타, 후반 39타, 토탈 85타로 적혀있지만..
위 전반 1번홀 파4는 더블보기, 7번홀 파 3는 보기가 맞으므로.. 그리고 후반 9번홀도 보기가 맞으므로..
정확하게 하면 전반 49타, 후반 40타, 토탈 89타가 맞다.
아무튼 2006년 신라CC에서 세웠던 90타의 라이프베스트스코어를 드디어 경신!!! 아싸~
물론 자유CC가 페어웨이가 넓어 다른 곳보다 스코어가 잘 나오기 때문이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다..
중복인 오늘, 한낮 라운드..
동반자인 형님의 홀인원도 보고.. 내 라베도 갱신하고..
형님이 오늘 비용 싹 쏘시고.. 8월에 홀인원 기념 라운드도 바로 예약하고..
너무나도 즐거웠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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