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Jan 2009] 폭설로 시작된 2010년 새해

2010. 1. 4. 08:15Daily Life

지난 2009.12.27. 오후 3시경, 한강대교를 건너는 도중.



아침 6시20분경 기상, 간단하게 샤워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6시50분 출발.
어디로? 새해 첫  business day 아침을 수영으로 시작하려고.

올 한 해의 가장 큰 목표들 중 하나는 건강.
그런 점에서 아침 수영을 더욱 성실하게 하기로 결심.



그.러.나..



주차장을 빠져나가자마자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눈.
이미 길에는 발목 높이로 눈이 쌓여 있고.

아파트 입구를 빠져나가면 큰도로는 제설이 되어 있겠지 싶어 계속 Go go.
헉.. 큰 도로도 완전 눈 투성이..

20여m 진행 후 안되겠다 싶어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차를 돌릴 수 없는 상태.
어찌어찌해서 40분 걸려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ㅡ.ㅡ;;;



눈길에서는 VDC, ABS 등도 다 소용없다.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접지력이 확보되는 상황에서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들.
오르막길에서는 오히려 VDC로 인해 차가 진행하지 못할 정도여서.. 이를 끄고서 간신히 진행.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창밖의 새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을 보니.. 참으로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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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이렇게 예쁜 미래가 쫘악 펼쳐지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