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Jan 2010] 길에서 소비한 3시간..

2010. 1. 9. 09:11Daily Life

어제 오후의 이동경로..
10월에 이사갈 곳도 보이는구나.. ㅋ


어제 저녁 신사역 근처 논현동 연풍옥에서 약속이 있어 사무실에서 6시10분경 출발..


그런데..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ㅡ.ㅡ;;;
서초로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차가 움직지지를 않는 거였다..




안되겠다 싶어.. 여차저차해서.. 법원입구에 도착한 후..
법원으로 들어가 법원을 가로질러 우면로로 빠져나왔다.

교대역 사거리에서 서초로에서 우면로 반포방향으로 좌회전하는 게 상당히 막힐 때
종종 써 먹는 아주아주 요긴한 루트.. ^^




그러나.. 다시.. 우면로에서 삼호가든 사거리 방향으로는 끝도 없이 막히고.. ㅡ.ㅡ;;;
여차저차.. 삼호가든 사거리를 지나 반포자이를 끼고 논현역 방향으로 우회전..
커헉.. 여기도 주차장...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길이 너무너무 심각한 주차장 상태여서..
결국.. 출발한지 한시간 반이 지난 7시45분에.. 신반포로에서 논현역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반포자이 단지 내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ㅡ.ㅡ;;;

반포자이에 사는 지인 동호수를 대고 반포자이 내로 들어와서는..
어떻게 약속장소에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대책이 안서서..
결국.. 사평로 방향 주차장 출구로 나와서.. 사평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되어 갔다.. 저녁은 쫄쫄 굶고..

사실 어제는 사무실에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약속장소에 갔어야 했는데..
오늘 새벽부터 반드시 차를 써야만 해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갔던 것.. 아흑..




아아.. 저녁도 쫄쫄 굶고.. 뵙기로 했던 형님들에겐 너무너무 죄송하고.. 면목없고..
열라 짜증났다.. (난 배고프면 짜증 이빠이다.. ㅡ.ㅡ;;;)



그나저나.. 이사가면.. 이렇게 차가 막혀서 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