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2009] 아침 수영

2009. 10. 12. 08:47Swim

요즘 월수금 아침마다 수영을 한다.

아침 6시20분 기상, 10분 동안 식사, 15분 동안 면도, 양치, 세안 및 환복 등등..
그러면 대충 주차장에서 6시50분경 출발.

수영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7시 5분, 12분경 입수.

원래 7시~7시50분 강좌인데, 살짝 늦게 도착하곤 한다.
10분 정도만 땡기면 되는데 이게 쉽지 않네.



오늘 아침에 입수하니.. 자유형 몸풀기는 끝났고 이제 한팔접영을 하란다.



6년 전에는 핀수영도 하는 상급반이었는데..
이번에는 자청해서 중급반으로 갔다.. 좀 천천히 하고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자유형 영법의 문제점도 고치고 싶어서..



사실.. 난 접영이 자유형이나 배영보다 훨씬 편하다..

한팔접영으로도.. (잘하는 사람 말고 보통사람) 자유형보다 빠르고..
10바퀴든 20바퀴든 편하게 쉬지 않고 돌 수 있다..
물론 양팔접영으로는 많이 돌지는 못하지만.. (이건 체력의 문제다.. ㅡ.ㅡ;;;)




그런데 배영과 자유형이 쥐약이다..




평영이야.. 접영보다도 편하고..




자유형을 왜 잘 못하나 오늘 수영하면서 곰곰 생각해 봤는데..



첫째, 내 폐활량을 고려한 호흡 패턴이 접영이나 평영에 더 잘 맞는다..

난 자유형의 경우.. 호흡 frequency가 접영이나 평영에 비해 낮다.
그래서 폐활량이 견디지 못해 넘넘 힘들다.

그렇다면 frequency를 높이면 되는데.. 문제는 그러면 이상하게 자세가 틀어진다.
강사도 다른 영법에 비해 유독 자유형을 왜 그리 못하냐며 천천히 하라고 하고..
천천히 하면 더 숨차고.. 악순환이다.. ㅡ.ㅡ;;;



둘째, 내가 팔로 하는 운동보다 몸(몸통이나 다리 등등)으로 하는운동을 더 잘한다..
그래선지 다른 영법에 비해 킥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접영이나 평영은 편한데..
다른 영법에 비해 팔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자유형이나 배영은 잘 못한다..
(이거 말이 되나?)



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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