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May 2010] 도수 수경..

지난주 월요일 아침, 핀수영을 하는 날이었다.

운동 후 샤워를 마치고 몸의 물기를 닦고 나와 로션 등을 바르다가,

갑자기 오리발을 샤워장 입구에 세워두고 가져오지 않은 것이 기억났다.

그런데, 샤워장 입구에 오리발이 없었다.

여기저기 허둥지둥 찾아다녀도 오리발은 보이지 않고..

그러다가 우연히 내가 로션 등을 바르던 위치를 보니,

그 밑에 오리발이 떠억 놓여 있었다.

난 저기로 옮긴 기억이 없는데..

아무튼.. 그렇게 오리발을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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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아침, 일주일만에 수영을 가려고 보니..

허거덩, 물안경이 없다.

여기저기를 찾아봐도 물안경이 없어,

지난 월요일에 오리발때문에 허둥대다가 물안경을 두고 왔나보다 생각하고

그대로 수영장으로 갔다. 분실물 센터에 있겠지 싶어서..

주차하고 들어가 탈의했는데,

오리발을 차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다시 옷 입고 차에 다녀왔다.. ㅡ.ㅡ;;;

이어 분실물 센터에 가서 물안경을 찾아보는데,

엇.. 내가 사용하던 샤워볼과 아주아주 비슷한게 있네? ㅡ.ㅡ;;;

수경을 수영장에 두고 왔는지 70% 정도는 확신이 섰으나 100%확신은 안섰는데

샤워볼을 수영장에서 찾음과 동시에 수경을 수영장에서 분실한 것이 99%..

그런데 문제는 분실물 센터에 내 수경이 없다는 것.

누가 가져간거야..

결국 수영강사 수경을 빌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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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시력이 좋지 않아 도수 수경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데

마땅한 예쁜 도수 수경이 별로 없다.. 가격은 일반 수경 두배면서..

AGL-1900C로 가야 하나..

어둡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그나저나 뭐 이리 비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