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l 2005] 동생.
2005. 7. 19. 00:26ㆍAngkor Wat 2005
내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뭐 그렇다고 해서 여동생이 있는 건 아니고.. ^^;
이 친구가 그동안 내게 해 준 것이 참 많은데, 생각해보면 내가 이 친구에게 해 준 것이 거의 없다. 미안할 따름이다. 30여년을 같은 집에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같은 집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 뿐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동생 사진도 그다지 찍지 않았네..
그래서 8월 하순, 이번 여름휴가는 동생과 함께 하기로 했다. 원래 마음은 부모님도 함께 하는 것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동생과만. 하지만 동생과 단둘이 여행을 가 본 일도 없으니, 참 의미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앙코르 왓.
멋진 유물, 유적들이 많아 사진을 많이 찍게 되겠지만, 동생 사진도 많이 찍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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