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n 2005] Anycall

2005. 6. 6. 16:45Daily Life

대학시절 이후,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연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평소의 주말에는 어디 나가고 싶지 않고 집에서 쉬고만 싶은데, 연휴의 경우에는 바람도 쐬고 드라이브도 하며 사진도 찍으면서 기를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싶은 마음이 간절.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과자만 먹고 TV만 보며 뒹굴뒹굴. ㅡㅡ;

집근처 옥외광고판. 파란 하늘을 찍고 싶어 해질녁에 찍었더니 좀 흔들렸다(0.5초).


대학 새내기 시절, 과 내 소모임(?)이 있었다. 이름하여 anycall. 언제든 무슨 모임이면 부르면 나간다는. 그런데 그 모임명 anycall이 삼성전자의 휴대폰 상표명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우리가 사용했는지 아니면 휴대폰 상표명으로 사용된 후 그것을 본따 그렇게 불렀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전자가 아니었을까.. 95년에는 휴대폰이 흔한 물건은 아니었으니.

커다란 옥외간판에 걸려있는 anycall 상표를 보니, 갑자기 그 시절이 생각났다. 이런날 부르면 딱인데.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 Jul 2005] 코피와 피아노.  (0) 2005.07.30
[18 Jun 2005] 축구  (0) 2005.06.19
[5 May 2005] 축구.  (0) 2005.05.05
[16 Apr 2005] 사무소 춘계 체육대회  (0) 2005.04.17
[19 Mar 2005] 용우형의 결혼식.  (0) 200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