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l 2007] 3박4일의 제주여행 - 둘째날3, 테디베어박물관, 롯데호텔, 루미나리에

2007. 7. 23. 21:47Jeju Island 2007

테디베어 박물관 입구에서~ 저 인형들을 다 갖고싶어하는 아내~ ^^;

테디베어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에 매표소가 있는데,우리는 그곳에 매표소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냥 들어갔다.. 즉.. 입장료를 안내고 그냥 공짜로 구경했다는.. 물론 이건 절대로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 ^^;;;

테디베어 박물관에는.. 여러 명화나 유명한 장면 등을 테디베어 인형으로 재구성 해 놨는데.. 볼만 했다.





처음 본 테디베어 시리즈.. 이 아담의 탄생을 봤을 때의 황당함..
그러나 이것은 조족지혈이었으니.. ^^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오르세 미술관전에서 진품을 봤었는데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아인슈타인~ 그렇다면 저 옆의 여인은 누구? 말년의 그 비서?
그런데 아인슈타인이 실험실(?)에서 담배도 피웠나?





테디베어 야채 숍(?)에서 아내~





하이얀 테디베어~
오래된 예전의 테디베어들을 쭈욱 전시해 놨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테디베어~
사진으로 봐도 보들보들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 (물론 실제로도 만져보지는 못했음)

이 곰돌이를 보고 있자니..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봄날의 곰"이 생각났다.


"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하고 미도리가 얼굴을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 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 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어때 근사하지?"

"정말 멋져"

"그만큼 네가 좋아"

 




테디베어 박물관의 실외 정원에서 쉬면서 한컷~





테디베어 박물관의 실외 정원에서 잠시 쉰 후, 바로 옆의 롯데 호텔로~
여행 계획할 때 롯데호텔에서 숙박할까 잠깐 고민하기도 했는데, 울 꼬물이가 태어난 다음번으로~ ^^





테디베어 박물관 바로 옆의 롯데호텔에서.. 생뚱맞은 풍차들.. ㅎㅎ




풍차 뒤의 중문 해수욕장 근방~




롯데호텔의 앨리베이터에 있던 한송이 장미~
붉은 내장의 앨리베이터에 빠알간 한 떨기 장미라~
정말 센스가 돋보이는 장식이었슴~





제주도 루미나리에~

숙소가 제주시라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오던 중에 있는 경마공원에서 열린 루미나리에~
그 동안 아내가 루미나리에 구경가자고 그렇게 쫄랐어도 안갔는데, 이번에 원없이 구경~ ^^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둘째날이 끝나고.. 이제 셋째날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