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Jul 2007] 3박4일의 제주여행 - 첫날, 미로공원과 만장굴

2007. 7. 21. 23:34Jeju Island 2007

공항에서 렌터카를 받아 차에 가스를 주입하고, 유리네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음식점과 음식 사진은 나중에 별도 포스트로~ ^^) 펜션에 들러 짐을 내려 놓고.. 잠시 쉬다가.. 첫날 오후 일정을 시작~

오늘은 김녕 미로공원과 그 근처의 만장굴만 간단히 둘러보기로 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아가를 가져, 이번 여행의 컨셉은 무리하게 돌아다니지 않기~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무지 많이 돌아다녔슴.. ㅎㅎ




김녕 미로공원의 미로 안내도..
우리는 저 안내도 뿐만 아니라 책자의 안내도도 보지 않고 도전했는데..
정말 빙글빙글 돌기를 얼마나 돌았는지.. 아내한테 길치바둑~ 이라고 놀림 만땅으로 받았다. ㅡㅡ;




김녕 미로공원.. 참 이쁘게도 꾸며놨다.
특히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면 손 꼬옥 붙잡고 즐겁게 산책할 수 있는 곳..
그건 그렇고.. 저 화살표를 따라간다고 미로를 통과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ㅡㅡ;




미로 공원에서.. 사랑스러운 아내..




뒤따라 오는 아내.. 우리 꼬물이를 가진 아내~
남편이 계속 길을 잘못들어서.. 몸도 무거운데 고생 많았어~
흠.. 그런데 저 티셔스와 저 반바지는 모두 내 옷 같은데~ 그러면 우리는 이제 같은 사이즈?  ^^;;;




전망대에서 본 미로공원.. 중간중간과 목표지점에서 이렇게 미로공원을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해 놨다.
참 이쁘다~ 예전 프랑스 베르샤유 궁에서 봤던 정원이 연상되네~




미로공원에서 미로를 탈출하면 울릴 수 있는 종~ ^^




나도 종을 울려 보고~




미로를 탈출한 후.. 정상에서 셀카~
내가 얼굴 작게 나오려고 자꾸 뒤로 가니까, 팔로 못가게 하는 아내~ ^^




미로공원에 있는 토끼 형상 나무에서~ 그놈 참 다리 한번 튼실하다~





아니 벌써~ 공원 한켠엔 코스모스가~



미로공원을 나와서.. 여름 피서는 동굴이 제격이라는 나의 지론에 따라, 근처의 만장굴로~
여름의 동굴 탐사~ 역시 강추~ 그러나 동굴에서 나오면 온도가 대비되서 너무 괴롭다는..




만장굴 입구. 가파른 계단이었다. 그러나 굴 내부는 거의 평지..




굴 내부의 용암선반..
만장굴을 비롯한 제주도의 동굴을 모두 용암동굴이다.
동굴벽을 보면 이렇게 뭔가 흘러간 자국이 선반과 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데,
이는 용암이 흘러간 자국이라고..




만장굴의 개방된 곳 끝자락에 위치한.. 응가 덩어리? ^^;;;

만장굴은 2층 용암동굴이라고 한다. 개방된 곳은 아래층인데..
윗층을 흐르던 용암이 천장을 뚫고 아래층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사진을 보면 천장에 뚫린 구멍이 보인다.




만장굴을 나오니.. 시원한 곳에 있다가 나와서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ㅡㅡ;



만장굴 탐사를 끝내고..
우리는 저녁식사로 성복식당에서 고등어회와 갈치회, 고등어조림을 먹고 펜션으로 슝~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