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 2019] 벌써 2월

2019. 2. 1. 23:56LA life 2018-2019

조금 전 찍은, 집 서재 창밖 풍경. 저 너머에 아이들이 다니는 Clover Avenue Elementary School이 있다. 학교 너머로 밝아오는 아침햇살에 붉은 기운이 도네.

동지가 지난지 한달이 조금 넘은 지금, 벌써 해가 길어진 것이 느껴진다. 창밖이 밝아오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이 체감되는 것만큼이나, 2월 말의 일리노이주 바 시험이 다가온다는 부담 역시 절실하게 느껴진다.

벌써 2월 1일이다. 12월15일에 가을학기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르자마자 Illinois Bar Examination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니, 정확하게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다. 이제 2월 26일과 27일의 이틀간 치루게 되는 시험까지는 25일이 남았다. 지금까지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여전히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 과연 앞으로 남은 25일 동안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앞으로 미국에 얼마나 더 체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바시험을 준비하느라고 지난 연말을 비롯해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거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미국에서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재완이와 주하, 그리고 아내가 경험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미안하기만 하다. 바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면 그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텐데.

만 42살에 바시험 공부라. 쉽지는 않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