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인터뷰 완료

2018. 5. 9. 12:57LA life 2018-2019



오늘 아침에 미국대사관으로 비자인터뷰를 다녀왔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비자가 승인되었다. 

집에서 7시10분경 아내와 함께 출발, 3호선과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역에 도착했다. 아침 8시로 예약했는데, 미국대사관에 도착한 시간은 8시 10분경. 어차피 선착순제이기 때문에 시간은 문제되지 않았다.

여러 절차를 거친 후 영사관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남자 영사관이었다. 여러 보조서류를 준비해갔는데, 달라고 하지 않았고, 기본서류만 보고 몇 가지 질문을 받고 끝났다. 아마도 신분이 확실하고 학위과정도 명확해서 그런 듯 했다. 질문은 다음 순서였다.

1. 직업이 뭐니? -> 한국 변리사야.
2. 미국에 가본적 있니? -> 응, 관광으로.
3. 왜 가니? -> 공부하러.
4. returning student니? -> 이 단어가 뭔지 몰라서 당황해 하면서 답을 못하며 아내만 쳐다봤다. ^^; 그러자 영사관이 다음과 같이 질문하더라.
5. 전에 미국에서 공부한적 있니? -> 아니, 이번이 처음이야.
6. 무슨 코스니? -> UCLA law school의 llm 코스야.
7. 얼마 동안이니? -> 1년이야.
8. 비자 발행되었어~

그런데 인터뷰를 준비하다가 그제서야 생각난 것이, 우리 가족이 이번주 금요일에 일본여행을 다녀오게 되어 있다는 사실.. 헐.. 그래서 인터뷰 중에 이틀 후에 여권이 필요하다고 하니, 여권을 돌려주면서 여행 다녀와서 여권을 택배로 미국대사관으로 보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준 서류가 위 초록색 서류. 원래 위 초록색 서류는 비자가 거절되었을 때 주는 서류인데, 우리는 비자가 발행되었지만 추후 비자를 여권에 부착(?)하게 되어서 위 서류를 준 것. 아무튼 이렇게 또 하나의 과정을 잘 치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