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s Museum

2018. 4. 22. 23:50Domestic travel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다.

작년 7월29일, 주하와 둘이서 이곳에 있는 극장용에서 어린이뮤지컬 정글북도 보고

어린이박물관에 들러서 이런저런 체험도 하고 기념품도 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며칠 전 주하가 그때 체험했던 물건들을 꺼내놓자, 재완이가 자기도 가고싶다고..

그래서 전격적으로 방문!






테마가 종종 바뀌나보다. 전에 없던 실물 크기 호랑이 인형이 떠억!






그렇지 않아도 커다란 호랑이 인형과 함께 잠을 자는 재완이가 이걸 놓칠리가 없지. ㅋ






화선지로 탁본체험도 하고..






재완아, 탁본은 살살 두드리면 돼.. 힘 빼.. ㅎㅎ






옛날식 저울도 이용해보고.. 저 뒤의 주하가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옆전만들기.. 옆전 모양 종이를 놓고 색연필로 칠해서 만드는 것..






이건 선사시대 사냥 체험.. 이렇게 창(?)을 들고 있다가..






새가 나타나면 잡는다. ㅎㅎ






우리 주하도 시도했지만.. 아직은 팔힘이 부족해서인지.. ^^;






신라시대 의복도 입고 왕관도 써 보고..

주하는 자기가 빨간색 옷을 입고싶었기에 살짝 삐졌다. ㅎㅎㅎ

그런데 저 왕관이 좀 무거워서 아내가 잡고 있어야 했다는..






돌로 밀어서 볍씨를 까는 체험도 해보고..






선사시대의 움집에도 들어가보고..






재완이는 움집 안에서 엄마와 심각한 이야기 중..

다름이 아니라 기념품을 사달라고 떼쓰는 중..

자기 용돈으로 사라니까 그건 안된다고.. ㅎㅎ


지난 3월말부터 재완이와 주하에게 매주 용돈 2,000원을 준다.

그리고 어린이날까지 모은 돈의 3배 내에서,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

대신 평소 먹고 싶은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은 용돈에서 해결하기로..

어린이날은 다가오니 용돈은 모아야겠고, 기념품은 사고 싶고.

딜레마에 빠진 박재완군은 엄마아빠에게 딜(?)을 가장한 떼를..

솔직히 1년에 2번 정도는 기념품을 사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주하는 움집 옆에 있는 고구려집에 들어가서 포즈도 취해보고..






이번에는 기와 올리기 체험..






옛날 집 모양 만들어보기도..






참고로 재완이 옆의 저 손은 모르는 사람 손.. ^^;






사실 이 포스트의 첫 사진은 어린이박물관에서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그 사진을 보면 재완이와 주하가 뭔가를 하나씩 들고 있는데,

결국 아이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못한 엄마아빠가 사준 기념품.

재완이의 요청을 이기지 못해, 1년에 2번은 기념품을 사주기로.

오늘이 그 첫 번째. 과연 연말까지 1번 남은 기회를 아이들은 어떻게 활용할런지.


주하가 고른 것은 유물발굴 체험.. 저기 하얗게 보이는 것이 조선 백자이다.

신라, 고구려, 백제, 조선 등을 고를 수 있었는데, 주하가 고른 것은 조선시대.






그런데 유물발굴 체험의 부작용.. 이렇게 손이 변한.. ㅡ.ㅡ;;;






주하는 자기 얼굴에 이렇게 묻은 지도 모르고 열심히 체험을.. ㅋㅋ

우하단의 파란 진흙(?)이 묻은 하얀 물체가 바로 주하가 발굴(?)한 것들이다.






재완이가 고른 기념품은? 목재로 만드는 아파치 헬기..

그게 박물관과 무슨 상관이냐.. ㅡ.ㅡ;;;


아무튼 이렇게 즐거운 주말 나들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