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 2016] 여주 부모님댁 방문

이제는 고향같이 느껴지는 여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나이지만, "고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랄까. ^^;

금요일 오후 소피아그린GC에서 라운드 후, 집으로 달려가 아내와 아이들을 태우고 다시 여주 부모님댁으로~

자정 즈음에 도착해보니 제수씨와 조카들은 물론 부모님도 취침중.. 참고로 기석이는 케냐 출장 중..

잠들어 있던 재완이와 주하를 방으로 옮기고 우리도 바로 쓰러져 자고, 일어나 맞이한 아침~

아이들은 토요일 아침부터 만화 삼매경~

그런데 너희들, 할아버지의 소중한 북을 의자로 사용해도 되니??? ㅎㅎ

마당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전에 못봤던 철제 구조물이..

아.. 그 달디 달고 맛난 메론을 이렇게 키우시는 거구나.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과일따기 삼매경~

메론도 따고, 참외도 따고.. 참외가 정말 크다.

주하야, 바구니에 잘 담아야지, 땅에 떨어트리면 안되요~ ^^;

빨갛게 익은 토마토도 따고..

줄기에서 빨갛게 익은 후 딴 완숙 토마토는, 마트의 후숙 토마토와 비교할 수 없이 맛나다.

할아버지와 함께 신중하게 토마토를 고르는 재완이.. ㅎㅎ

이제 옮기는 건 할아버지와 재완이 몫..

어영차~

와우.. 이 많은 과일들좀 봐.. 이것들은 현재 우리집 냉장고에~ ㅋ

아버지, 잘 먹겠습니다~

점심 즈음에는 근처의 금모래은모래 캠핑장으로.

이곳에는 이렇게 물놀이장이 있는데, 야트막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 곳.

요금은? 무료! 그런데 물이 정말 깨끗하다! 바로 옆 샤워실도 완비!

캠핑장을 이용한다면 사이트를 빌리는데 하루 22,000원. 주차요금은 하루 2,000원.

우리처럼 들리기만 하면 주차요금만 내면 된다. 와우~

정인이와 재인이는 재완이처럼 물에 대한 겁이 전혀 없어서, 물속으로 풍덩풍덩~ ^^

물놀이를 정말 좋아라 하지만 겁이 많은 주하. 하지만 이곳은 야트막해서 주하도 아주 신나게 놀았다.

특히 엎드려서 팔을 쭉 뻗으면 마치 수영을 하는 것과 같은 자세가 나와서, 주하가 좋아라 했다는..

우리 주하, 수영 좀 배워야 할텐데.. ^^;;;

아버지께서는 재완이와 주하, 정인이와 재인이 동영상 촬영에 여념이 없으시고..

엎드려서 팔을 뻗고 수영하는 것처럼 첨벙첨벙거리는 주하~

아가였을 때에는 얼굴에 물이 묻는 것도 싫어했는데,

이젠 이렇게 분수에도 들어갔다 나오고~ ^^

신나서 분수에 들어갔다 나오는 주하. 재인이도 누나 따라서 왔다갔다~

물찬 재비인 우리 재완이도 분수놀이에서 빠질 수는 없지~

내가 동영상을 찍고 있으니, 주하는 빨리 물에 들어와서 자기랑 놀자고 쫑알쫑알~ ㅋ

정인이도 분수에 들어갔다가 엄마에게로~ ^^

아내는? 아내는 물에 들어오지 않고, 이렇게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ㅎㅎ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 그늘막도 쳐 놓고.. 아, 좋다~

간식먹으러 그늘막으로 온 주하.

사진찍는다고 하니 이런 포즈를.. 요즘엔 이렇게 V를 한다. ㅋ

아버지께서는 손자손녀들 물놀이도 지켜보시고..

요녀석들, 할아버지에게 무엇을 하는 거니?

이렇게 물속에서 끌어달라고.. 얘들아, 할아버지 힘드셔~ ^^;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 주하..

자기도 이렇게 끌어달라고.. ㅋㅋ

난.. 수영복 바지만 입고 상의는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떠밀려서 물속에 완전히 잠겼다는.. ㅡ.ㅡ;;;

물장난이 재미있는 주하와 재인이~ ^^

물놀이 후 부모님댁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너무 좋은 우리 주하~ ^^

할아버지의 장구와 북도 쳐보고.. 신난 귀염둥이들..

이렇게 신나게 놀고, 저녁식사도 먹고 토요일 저녁 늦게 서울로 고고~

하루 더 자고일요일에 돌아오면 좋았겠지만, 재완이 개학이 월요일이라서 개학준비를 해야 하는 관계로.. T.T

자.. 이번에는 구글포토를 이용해 만든, 여주 나들이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