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31, 2017] 발뮤다 그린팬S

2017. 8. 31. 08:01Daily Life


오늘 아침에 찍은 발뮤다 그린팬S.


올 여름초부터 고민하다가, 지난 8월 중순, 아내가 질렀다.

저 독특하게 생긴 날개가 저소음 자연풍을 만들어준다고..


음, 일단 첫인상은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는 것.

미니멀리즘과 테크놀로지가 만났다고나 할까.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다. 예쁘고 늘씬하다.


상하 높이조절은 안된다.

다만 가운데 봉을 제거해 앉은뱅이로 만들수는 있다.

그런데 헤드(?)의 각도를 상하로는 조절할 수 있기에,

상하높이조절의 필요성은 그다지 느끼지는 못하더라.








베이스 플레이트./ 아... 먼지 좀 닦고 찍을껄.. ㅋ

아무 설명도 없는 저 8개의 LED가 전부다. 좋다.








2단계로 가동했을 때의 표시등.

위의 4개는 타이머 표시등이다.


그런데 버튼이 없네?

그럼 작동은 어떻게?








요 작은 리모콘으로 한다.

전원, 풍량, 회전, 타이머.

길이는 내 검지손가락 길이.


물론 비상시(?)를 대비해서

그린팬S의 헤드 뒷부분에도

똑같은 버튼이 달려있다.








가동한 모습.

아.. 시원하다. 그리고 조용하다.

정말 아주아주 작은 모터소리만.


곳곳에서 세심함이 느껴지는데,  백미는 헤드의 원위치 이동.

가동중일 때 헤드가 좌우로 어느 방향으로 있든, 회전중이든,

가동을 멈추면 헤드가 자동으로 정중앙으로 정확히 돌아온다.

이 기능은 나같은 정리 결벽증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딱이다.








네 가지 모든 바람이 조용하고 시원하지만,

특히나 살랑살랑 불어오는 1단계의 바람은,

정말이지 잠잘 때 세계 최고, 우주 최강.

아, 참, 우주에는 바람이 없지.... ㅡ.ㅡ;;;


어, 그런데 발뮤다가 작동중인데 전원선이 없네?








그렇다, 배터리와 도킹독도 함께 구입했다. 위 사진은 docking dock.

이 위에 그린팬S를 올려두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이게 뭐 별거인가 싶지만, 정말 편리하다...

전원선없이 이리저리 옮겨 사용하는 자유.








도킹독의 사이즈 가늠을 위해 리모컨과 함께.

리모컨 세로길이는 내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



처음에 아내가 BALMUDA GreenFan S를 산다고 했을때

디자인만 예쁘고 비싸기만 하다고 혹평을 늘어놓았는데,

이제는 내가 제일 좋아라 한다.

.

.

.

아니다, 난 두 번째로 좋아라 한다.

제일 좋아라 하는 이는 우리 주하.


주하가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구입의 이유가 충분하긴 하다.


^^;;;





PS. 모든 사진은 2년반된 구형인 내 아이폰6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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